전남 무안군은 지난 3일 현경면 해운리 종오리 농장에서 고병원성 조류인플루엔자가 처음 발생한 이후 현경면과 삼향읍에서 잇따라 발병함에 따라 12일 군수 주재 하에 긴급 방역상황 점검회의를 열고 비상 대응에 나섰다.
이날 회의에는 군 실단과소장과 읍면장이 참석했으며, 겨울 철새가 가장 많이 도래하는 12월에 특단의 방역강화 조치가 필요한 엄중한 시기임을 감안해 빈틈없는 차단방역을 위해 유기적인 방역 체계를 구축하기로 했다.
군은 우선 고병원성 조류인플루엔자 차단 핵심 5대 방역수칙 홍보를 강화하는 한편 가금 농장의 방역수칙 실천을 담보하기 위해 종오리 농장 등 위험 농장에 농장초소를 확대할 방침이다.
또한 추가 확산 차단을 위해 방역업무를 총괄하는 군 축산과에 긴급 인력충원으로 3명을 기동배치하고, 가용 가능한 모든 행정력을 총동원해 1인 1농가 가금농가전담관을 지정해 매일 1회 이상 농장소독 실시여부를 확인한다.
특히 확산 차단을 위해 가금농장의 기본방역수칙 실천이 무엇보다 중요한 만큼 농장의 통제와 소독 등 핵심 차단방역 수칙 실천상황을 매주 점검할 계획이다. ? 김산 군수는 “가용 가능한 모든 행정력을 총동원해 고병원성 조류인플루엔자 확산 차단에 최선을 다하겠다”며 “가금농장에서도 소독과 통제 등 핵심 차단방역 수칙을 꼭 준수해 달라”고 당부했다. 한편 무안군은 현경면 해운리, 평산리, 오류리, 삼향읍 지산리 등에서 발생한 조류인플루엔자 추가 확산 방지를 위해 16만 3300수의 종오리 및 육용오리를 살처분했다. <저작권자 ⓒ 핫타임뉴스 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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