고병원성 조류인플루엔자 중앙사고수습본부는 12월 31일 전북 정읍시 소재 육용오리 농장(약 11,000마리 사육)에서 조류인플루엔자 H5형 항원이 검출됐다고 밝혔다.
전북 동물위생시험소에서 해당 육용오리 농장에 대한 정기 정밀검사 과정 중 조류인플루엔자 H5형 항원이 검출됐고, 농림축산검역본부에서 추가 정밀검사를 진행하고 있으며 고병원성 여부 확인은 약 1~3일 정도 소요될 예정이다.
중수본은 조류인플루엔자 H5형 항원이 확인된 즉시 초동대응팀을 현장에 투입하여 해당 농장에 대한 출입통제, 살처분, 역학조사 등 선제적인 방역조치를 실시하고 있으며, 조류인플루엔자 예방 및 확산 방지를 위해 발생 지자체 및 계열사 등에 일시이동중지(Standstill) 명령을 발령한다고 밝혔다.
이번 일시이동중지 명령은 12월 31일 10시부터 2023년 1월 1일 10시까지 24시간 동안, “① 전라북도 오리농장 및 관련 축산시설(사료공장·도축장 등)·축산차량, ② 농업회사법인(주) 다솔(발생농장 계열사) 계열 전국 가금류 사육농장 및 관련 시설(사료공장·도축장 등)·축산차량”에 대해 발령된다.
중수본은 일시이동중지 기간 중 중앙 및 지자체 점검반을 구성하여 농장·시설·차량의 명령 이행 여부에 대해 점검한다.
중수본은 가금농장에 존재할 수 있는 오염원 제거를 위해 ‘전국 일제 집중소독기간’을 2023년 1월 20일까지 연장 운영하고, 이 기간 중 농림축산검역본부 및 지자체 현장점검반을 통해 산란계 및 방역취약 농장에 대한 소독실태를 특별 단속한다. 단속반은 시시티브이(CCTV) 및 현장 확인 등을 통해 농장 내 출입하는 차량과 사람에 대한 소독 실시 여부를 확인하여 소독 미실시 및 방역수칙 미준수 농장에 대해서는 과태료 부과, 고발 등 엄중 처분할 계획이다. 중수본 관계자는 “가금 사육 농가에서는 농장에 처음 들어갈 때 반드시 소독을 하고, 하루 중 기온이 높아 소독 효과가 좋은 오후 2~3시에 집중소독을 실시하여야 한다”라고 강조했다. <저작권자 ⓒ 핫타임뉴스 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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