충북보건환경연구원, 개인하수처리 부적합 운영시설 64.3% 개선개인하수처리 부적합 운영시설 기술지원으로 환경오염 예방
충북도 보건환경연구원(원장 김종숙)은 운영 및 관리가 미흡한 개인하수처리시설에 기술지원을 통해 부적합 운영시설 64.3%가 개선됐다고 10일 밝혔다.
개인하수처리시설은 건축물 등에서 발생한 오수를 공공하수처리시설로 유입해 처리하지 못하는 농촌, 산간 등 하수처리구역 밖에 위치해, 자체적으로 오수를 정화 처리하는 시설을 말한다.
하루 처리용량 50㎥미만의 소규모 오수처리시설의 경우, 전문지식이 부족한 소유주나 건물주에 의해 자가관리 되는 시설이 많아 운영 및 관리에 어려움을 겪고 있으며 부적합 사례가 많이 발생한다.
이러한 문제를 해결하기 위해 보건환경연구원에서는 지난해 4월부터 12월까지 부적합 행정처분 이력 시설을 포함한 총 23개소에 대해 기술지원을 실시했다.
기술지원은 보건환경연구원과 충북녹색환경지원센터 환경홈닥터로 위촉된 전문기술인력, 시·군 담당 공무원 등 3인 1조로 구성된 기술지원단이 현장을 방문해, 시설 문제점 진단 및 개선방안 제시, 소유주와 건물주 대상 운영·관리 요령 교육을 실시하는 방식으로 진행됐다.
기술지원 효과 분석 결과, 부적합 행정처분 이력 시설 14개소 중 9개소에서 개선방안 제시에 따른 시설 개선 후 방류수 수질기준을 만족했으며, 시설 개선 완료율은 64.3%로 나타났다.
또한, 개선 완료 시설 9개소의 개선 전·후 오염물질 배출 농도 분석 결과, 유기물질 지표인 BOD(수질기준 20mg/L) 평균 농도는 314.4 mg/L에서 5.3mg/L로 98.3%, 부유물질 지표인 SS(수질기준 20mg/L) 평균 농도는 86.3mg/L에서 4.0mg/L로 95.4%의 저감 효과를 보였다. 조성렬 연구원 산업폐수과장은 “기술지원을 통해 개인하수처리시설 소유주의 기술적·재정적 부담을 경감했으며, 관리 능력을 향상시켜 부적합 운영시설의 개선을 이뤘다”며, “앞으로 부적합 행정처분 시설의 개선을 위한 기술지원을 지속적으로 추진하겠다”라고 말했다. <저작권자 ⓒ 핫타임뉴스 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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