고양특례시(시장 이동환)가 2023년 주차공유제 사업으로 올해 가람초등학교를 선정했다. 가람초등학교는 여름 방학기간에 개선 공사를 실시한 후 올해 9월 중 공유 주차장을 개방할 예정이다.
고양시는 2021년부터 주차공유제 사업을 실시하고 있다. 주차공유제는 적은 예산으로 주차장을 확보할 수 있고 한정된 주차장을 효율적으로 활용할 수 있어 도심지 주차난 해소에 기여한다.
주차공유제는 주차시설이 부족한 지역에 개인 또는 법인이 소유한 부설주차장을 필요한 시민에게 대여해주는 시스템이다. 보통 학교의 주차장을 야간 개방하거나 상가의 부설주차장을 시가 보조금을 지급하고 개방하는 방식으로 운영된다.
시는 사업을 적극적으로 추진해 작년까지 학교주차시설 5개교, 민간주차시설 1개소를 확보하여 총178면의 공유주차장을 조성했다. 올해는 약 2억원의 예산(도비 5천만원 지원)을 들여 가람초등학교에 공유주차장 30면을 조성할 계획이다.
시는 학생들의 안전을 위해 주차관제시스템 등을 설치하는 조성 공사를 실시한다. 공사는 학생들의 학업에 방해가 되지 않도록 여름방학 기간 중에 실시된다.
특히, 이번에 선정된 가람초등학교는 이동환 고양시장이 작년 10월에 개최된 ‘행신4동 주민과의 소통간담회’에서 주민들이 건의한 사항인 ‘가라뫼 마을 일대의 주차난을 해소해 달라’는 요청을 해결하기 위해 선정된 곳이다.
시는 학교 주차장이 개방되면 주차난 해소에 도움이 될 것으로 기대하고 있다. 시 관계자는 “주차공유제 사업을 확대 추진하여 쾌적하고 안전한 주차환경을 조성하는데 최선을 다 할 것”이라고 밝혔다. <저작권자 ⓒ 핫타임뉴스 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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