포천시는 지난 6일과 7일 양일간에 걸쳐 제안발굴 역량강화 워크숍을 가평 켄싱턴리조트에서 개최했다. 이번 워크숍은 포천시의 가장 중추적인 역할을 담당하고 있는 9급에서 7급까지 35명의 실무자로 구성해, 자유롭고 적극적인 의견 개진을 통해 창의적이면서 현실에 접목할 만한 제안을 발굴하고자 기획됐다. 기업·일자리 분야, 정주여건 개선 분야 등 사전에 7개 발굴 분야를 선정해 5인 1조로 팀을 구성했다. 문제점 제시, 수요자 선정, 아이디어 도출이 용이하도록 분야별 관련 부서로 구성해 제안발굴 효율성을 한층 높였다. 1일차에는 더가능연구소의 이상돈 수석디렉터가 제안 발굴 방법, 제안서 작성 전략 등을 교육해 제안에 대한 기초 지식을 다졌으며, 이후 분야별로 주요 문제현상을 파악하고 그에 대한 해결방안을 모색하는 시간을 가졌다. 참가자들은 제안발굴이 처음임에도 불구하고 열띤 토론을 펼쳤다. 공직생활을 하면서 느꼈던 정책의 문제점들과 개선해야 할 부분에 대해 다양한 의견을 제시했다. 2일차에서는 전날 선정된 주제를 가지고 실제 제안서를 작성하는 시간으로 구성됐다. 관련된 법적 근거나 데이터를 제시하며 정책의 필요성을 역설하였으며, 문제점을 해결하기 위한 사업 추진 방향을 구체적으로 작성했다. 참가자들은 쉬는 시간도 반납하며 완성도 높은 제안서를 만들고자 마지막까지 머리를 맞대고 보완을 거듭했다. 마지막 시간에는 백영현 포천시장이 참석해 7개 분야의 참신한 정책 제안을 직접 듣고 심사하는 시간을 가졌다. 시장을 비롯해 기획예산담당관과 참가자들의 현장 투표를 반영해 우수 제안을 선정했다. 선정 결과 1등은 조직문화 개선 분야의 ‘ESG 포천클라우드’가 선정됐으며, 2등은 행정처리 개선 분야의 ‘포비는 인공지능 채팅 로봇입니다’로 챗봇을 활용한 업무 개선, 3등은 환경개선 분야의 ‘인공지능(AI)을 활용한 분리수거 포인트 자판기 설치’가 선정됐다. 1등으로 선정된 ‘ESG 포천클라우드’는 페이퍼리스 조직환경을 위하여 포천형 클라우드를 구축해 전자문서로 전환하자는 내용으로, 실행될 경우 업무 효율 향상과 공익가치 실현에 기여할 수 있을 것으로 예상된다. 백영현 포천시장은 마무리 인사를 통해 “이번 워크숍이 7급 이하 직원들로만 구성됐다고 들었는데 정책 제안들을 들어보니 우리시에 훌륭한 인재가 많다는 것을 다시 한 번 깨닫게 되었다.”며, “이번에 발굴된 정책들은 일상생활에서 느낀 사소한 문제의식에서 출발해 좋은 결과물로 탄생한 것 같다. 발굴된 정책들은 정책으로 끝내지 말고 바로 실행해 달라.”고 당부했다. 한 참가자는 “이번 워크숍을 통해 직접 정책을 발굴하고 제안서를 만들어보니 정책을 이해하는데 한층 자신감이 붙었다.”고 소감을 전했다. <저작권자 ⓒ 핫타임뉴스 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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