의정부시 호원2동행정복지센터(권역국장 강경숙)는 한 개인기부자가 폐지수집 노인들을 위해 사용해 달라며 성금 200만 원을 기탁했다고 15일 밝혔다.
성금은 긴급한 도움이 필요한 호원권역(호원2동, 의정부2동, 호원1동) 내 폐지수집 노인 10명에게 각 20만 원씩 지원할 예정이다.
앞서 호원2동은 하‧동절기에 대비해 폐지수집 노인 8명을 대상으로 안전장비를 지원하고 교통안전 교육을 실시한 바 있다.
이에 더해 2월 13일부터 폐지수집 노인 발굴 및 지원을 위해 전수조사를 실시하고 있다.
전수조사를 시작으로 가정방문을 통한 구체적인 종합상담을 실시해 맞춤형 서비스를 지원한다. 또한 고물상을 방문해 복지 사각지대에 놓인 대상 노인들을 적극 발굴할 계획이다.
개인기부자는 “자신의 몸보다 몇 배 더 큰 리어카를 끌고 폐지를 주우러 다니는 어르신들의 모습을 보고 마음이 아팠다”며, “작게나마 도울 수 있는 방법을 고민하며 몇 달간 돈을 모았다. 도움이 필요한 분들께 잘 전달되길 바란다”고 전했다. 김순주 복지지원과장은 “폐지를 수집하며 어렵게 생활하고 계신 어르신들을 위해 따뜻한 손길을 내밀어 주신 기부자분께 진심으로 감사드린다”며, “어르신들의 복지욕구를 상세히 파악해 맞춤형 서비스를 연계하도록 적극 노력하겠다”고 말했다. <저작권자 ⓒ 핫타임뉴스 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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