양산시는 중소벤처기업부 공모사업인 ‘동남권 지역뉴딜 벤처펀드 2021년 출자사업’에 최종 선정돼 200억원 규모의 펀드를 조성한다고 밝혔다.
‘동남권 지역뉴딜 벤처펀드’는 지난해 11월 경상남도·울산광역시·한국수자원공사·한국벤처투자가 자생적인 지역 혁신기업 생태계를 형성하기 위해 조성한 모펀드로 출자사업을 통해 자펀드를 조성해 지역 주력산업과 혁신기업에 투자하기 위해 조성했다.
이번 출자사업에는 총 7개 투자조합이 신청해 최종 2개 투자조합이 선정됐으며, 그 중 양산시가 5억원을 출자하는 ‘차세대 지역뉴딜·바이오 펀드’는 대웅제약, 대한제강 등 민간기업과 창원시, 김해시와 공동출자해 모펀드 출자금 140억원 포함 총 200억원 규모로 조성되며 운용은 경남벤처투자가 맡는다.
경남벤처투자는 오는 5월까지 투자조합을 결성해 8년간 운용할 계획으로 투자기간은 올해부터 2026년까지 4년간이며 투자금 회수기간은 2026년부터 2030년까지 4년간이다. 투자기간 이내 펀드 조기소진을 목표로 주목적 투자대상에 적극적으로 투자할 예정이다.
주목적 투자대상은 물산업과 지역 전략산업 기업으로 결성금액의 60% 이상을 투자한다. 물산업은 수자원, 농·공업 용수의 공급, 하수 처리 등 물순환 전 과정을 포괄하는 사업과 ICT 연결, 빅데이터 등 스마트시티, 4차 산업혁명 분야이며, 지역전략산업은 항노화메디컬, 스마트기계, 친환경 이동 수단 등 경남·울산 지역의 신성장 동력이 될 수 있는 산업이다. 동남권 전략산업인 바이오헬스 산업 육성을 위한 투자도 이루어진다.
앞으로 투자기업 발굴은 경남·울산지역 대학교 산학협력단 또는 경남테크노파크 등 지역 벤처기업 육성을 담당하는 기관을 통하거나 전략산업 관련 전시회, 데모데이 등을 통해 이루어진다.
특히, 바이오헬스 분야 벤처기업 발굴·투자는 양산부산대학교병원 등 대학병원과의 협업으로 스타트업 경진대회를 추진하여 선정기업에 대한 컨설팅, 비즈니스모델 고도화, 기술자문 등이 이루어질 예정이므로 해당분야 예비창업자 또는 벤처기업의 적극적인 참여가 요구된다.
양산시는 의생명 특성화 캠퍼스로 조성된 부산대학교 양산캠퍼스와 양산부산대학교병원을 중심으로 재활·어린이·치과·한방병원 등 수도권을 제외하면 국내 최대인 종합의료클러스터가 구축되어 있는 강점을 활용해 의생명·의료기기 산업을 특화분야로 설정하고 기업 지원 인프라를 구축 중으로 펀드 조성을 통한 바이오헬스 분야 벤처기업 투자로 의생명·의료기기 산업 클러스터 구축이 더욱 탄력을 받을 것으로 기대된다. 양산시 관계자는 “펀드 출자는 지역 바이오헬스 분야 혁신기업을 발굴하고 육성하여 신성장동력 산업을 창출하기 위한 것으로 향후 데모데이, 스타트업 경진대회 등 개최 시 관내 예비창업자 및 중소·벤처기업의 많은 참여를 바란다”고 밝혔다. <저작권자 ⓒ 핫타임뉴스 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
댓글
사회·경제 관련기사목록
|
경기뉴스 기사보기
많이 본 기사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