경남 고성군, 지난해 청소년 꿈키움 바우처 첫 시행···사용처 1위는 ‘서점’총사용금액 17억8천만 원 중 서점에 3억1천만 원 사용, 전체 17.5% 차지
고성군이 지난해 전국 최초로 청소년 꿈키움 바우처 사업을 시행한 가운데, 청소년이 가장 많이 사용한 곳 1위는 서점으로 나타났다.
고성군 청소년 꿈키움 바우처 지원사업은 미래자산인 청소년들이 꿈을 키울 수 있도록 교육, 문화, 진로, 체험, 건강 지원 등 청소년들의 건강한 성장·발달을 도모하고 가정의 경제적 부담을 덜어주기 위해 마련됐다.
고성군은 바우처 카드로 매월 중학생 5만 원, 고등학생 7만 원을 지원하고 있으며, 2021년 카드사용 실적은 등록 가맹점 841개소 중 가맹점 511개소에서 17억8천402만 원을 사용한 것으로 나타났다.
사용처로는 서점이 전체 사용금액의 17.5%인 3억1천214만 원으로 가장 많이 사용됐다.
이어 2위 문구점 2억4천850만 원(13.9%), 3위 음식점 2억756만 원(11.7%), 4위 의류점 1억9,408만 원(10.8%), 5위 편의점 1억8,196만 원(10.1%) 등을 차지했다.
나머지 순위는 6위 미용실(7%), 7위 안경원(5.2%), 8위 병원·약국(4.3%), 9위 슈퍼마켓(2.9%), 10위 교통비(2.3%)로 집계됐다.
이 밖에도 화장품(2.3%), 독서실(1.5%), 체육시설(1.4%) 등 지역 내 다양한 가맹점에 사용되면서 코로나19로 어려움을 겪고 있는 자영업자에게 큰 도움이 돼 지역경제 활성화에도 긍정적인 효과를 내고 있다.
사업 시행 전 대부분 먹는 것에 사용될 것이라는 우려와는 다르게 청소년들은 자기 계발에 투자해 청소년 스스로가 이 사업의 가치를 높이고 있다.
이에 고성군은 2021년 참 좋은 지방자치 정책대회 국가균형발전위원장상, 제17회 대한민국 지방자치 경영대전 보건복지부 장관상, 2021년 청소년 정책 우수지자체 정부포상 대통령상 등을 수상하며 전국적인 청소년 정책 우수사례로 주목받고 있다. 백두현 군수는 “지난해 첫 사업으로 시행된 꿈키움 바우처는 청소년 스스로가 미래의 꿈을 위해 가치 있고 건전하게 사용해 사업의 효과가 나타나고 있다”며 “아이 한 명을 키우기 위해 부모가 온 정성을 쏟는 만큼, 행정에서도 든든한 버팀목이 될 수 있도록 최선을 다하겠다”고 밝혔다. <저작권자 ⓒ 핫타임뉴스 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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