연제구는 부산시 자치구 최초로 2022년 1월부터 보호종료아동을 대상으로 구 자체예산으로 ‘자립준비 청년수당’과 ‘자립준비 청년자금’을 함께 지원한다.
보호종료아동이란 위탁가정이나 아동복지시설에서 생활하다 만 18세가 되어 퇴소한 아동을 말하며, 퇴소 후 5년 간 정부지원 자립수당 월 30만 원과 일시금으로 지원되는 700만 원 정도의 자립정착금으로 주거 마련부터 식비나 생활비 등으로 사용하며 홀로 생계를 시작하게 된다.
그러나, 보호종료아동이 정부 지원만으로 진학과 취업준비 등을 병행하면서 사회첫걸음을 시작하기 어려운 것이 현실. 이에 구는 아동들이 성공적으로 사회에 적응준비를 할 수 있도록 자체 예산 1억 2천만 원을 추가로 확보했다.
‘자립준비 청년자금’은 1회 400만 원이 지급되며, ‘자립준비 청년수당’은 매월 15만 원이 지급된다. 지원대상은 보호 종료 후 5년 이내 아동 중 신청일 기준 6개월 이상 연제구에 주민등록 주소지를 두고 거주중인 보호종료 아동이다. 단, 자립준비 청년자금은 2022년 1월 이후 보호종료아동 자립정착금 신청자를 대상으로 시행된다.
구 관계자는 “본인의 가정에서 부모님의 보호를 받아야 하는 시기에 위탁가정이나 시설에서 보호를 받으며 생활해 온 친구들이 상처를 딛고 당당하게 사회일원으로 적응해 나갈 수 있도록 다양한 지역사회서비스를 연계하여 적극적으로 지원하겠다”고 말했다. 한편 연제구는 자립준비 청년수당과 자립준비 청년자금을 지원하는 등의 제도적 기반을 마련하는 것은 물론 자립준비 과정의 어려움과 자립정보를 공유하는 ‘슬기로운 자립생활 멘토단’을 운영하는 등 지역사회차원에서 보호종료아동들의 안정적인 사회정착을 지속적으로 지원할 계획이다. <저작권자 ⓒ 핫타임뉴스 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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