중부내륙 최고의 관광도시 단양군이 관광 지형을 바꿀 340억 규모 충북도 4단계 지역균형발전사업의 닻을 올렸다.
9일 군은 2022∼2026년까지 충북도로부터 지원받은 204억 원을 포함한 340억 원의 사업비로 4단계 지역균형발전 사업을 본격 추진한다고 밝혔다.
전략 사업에는 도담지구 기반시설 조성과 다리안 D-CAMP 플랫폼 조성, 신성장 사업에는 디지털 뉴딜기반 스마트관광플랫폼 조성사업을 확정했다.
도담지구 기반 시설 조성은 농어촌정비법 제52조에 따라 장기미집행 시설로 남아있던 단양읍 도담지구의 합리적 관리방안을 마련하고, 소규모 맞춤형 신규 전원마을을 조성하는 군계획시설 사업으로 지역균형발전 사업비 198억원이 투입된다.
1983년 1월 도시계획이 수립된 도담지구는 2015년 충북도지사의 제2신단양 조성방안 검토 지시에 따라 지구 개발이 결정된 후 그간 대규모 개발 사업을 추진하려 했으나 아직까지 보류상태로 남아있었다.
군은 최근 중앙선 복선화, 수중보 건설 등으로 개발 여건이 성숙됨에 따라 충북을 대표하는 관광명소인 도담삼봉과 연계한 복합형 전원 계획도시를 조성해 도시민 유치와 지역 균형발전 두 마리 토끼를 모두 잡겠단 계획이다.
군은 도담지구(총 면적 85만906㎡) 중 5만8720㎡은 자체사업으로 농촌생활환경정비사업을 추진하며, 환경부 사업 등을 연계해 79만2636㎡에 진입교차로, 상수도시설, 행정복합 진입도로 등 단계별 대규모 기반 시설 조성을 진행하게 된다.
62억원의 사업비가 투입되는 다리안 D-Camp 플랫폼 조성사업은 다리안관광지 내 방치됐던 소백산 유스호스텔 건물을 활용해 마을호텔, 스튜디오, 체험프로그램 등이 총 망라된 국내 제일의 체류형 관광시설로 탈바꿈하는 사업이다.
문체부의 ‘계획공모형 지역관광개발사업’에도 선정된 사업으로 이번 균형발전사업과 연계 추진되며, 군은 2019년 건축물 매입을 완료했다.
기반시설 조성과 소프트웨어, 역량강화 사업 간 연계를 통해 웰니스 명소로 각광 받는 다리안관광지의 관광거점화를 꾀하며, 지역 주민들의 신규 일자리 창출과 소득증대에 따른 지역경제 활성화가 기대된다.
디지털 뉴딜기반 관광 플랫폼 조성사업은 모빌리티(KTX이음·렌터카·관광택시 결합) 플랫폼 구축, 실감형 콘텐츠(메타버스·VR영화관) 시설 조성 등 체류형 관광산업을 활성화할 20개 세부사업으로 구성됐으며, 80억 원의 사업비가 투입된다. 군 관계자는 “우리 단양은 다누리아쿠아리움, 만천하스카이워크 등의 성공으로 충북도 균형발전사업의 모범사례로 인정받고 있다”며 “마무리 단계에 있는 3단계 사업을 조속히 완료하고 4단계 사업이 성공적으로 추진될 수 있도록 최선을 다하겠다”고 말했다. <저작권자 ⓒ 핫타임뉴스 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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