울진해양경찰서장은 10일 오전 11시 30분께 영덕군 사진2리항부근 갯바위서 낚시 중 해상에 추락한 익수자 2명을 구조, 119에 인계했다고 밝혔다.
울진해경에 따르면 이날 11시 10분경 익명의 신고자로부터 사람 2명이 바다에 빠졌다는 신고가 119경유 울진서 상황실로 접수됐다.
신고를 접수한 해경은 강구파출소 및 축산파출소 연안구조정, 해경구조대, 경비함정을 현장에 급파했으며, 구조작업을 벌여 각 29분, 34분께 익수자 2명을(남 49년생, 여 51년생) 구조했다. 구조된 익수자들은 구조 당시 의식이 없어 심폐소생술을 실시하며 곧바로 119구급차에 인계했다.
해경은 익수자 중 남성은 구조 당시 위?아래 속옷과 양말만 착용한 상태였으며, 사고 주변 갯바위에서 남자의 것으로 추정되는 모자, 상?하의 1벌, 낚시대 2대를 발견했다고 밝혔다.
울진해경은 신고자 및 목격자 대상 정확한 사고 원인을 조사하는 한편 “겨울철 갯바위 및 TTP(테트라포트)는 표면에 물이끼 및 살얼음이 얼어있는 경우가 있어 매우 위험하다”며 각별한 주의를 당부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