완도해양경찰서는 13일 관할 해상에 풍랑주의보가 발효된 가운데 전남 완도군 노화도에서 골반골절 의심 환자가 발생해 긴급 이송에 나섰다고 14일 밝혔다.
완도해경에 따르면 13일 오전 9시경 노화도에 거주하는 A씨(남, 70대)가 자택에서 넘어진 후, 오후 6시경부터 통증이 심해지고 가동이 불가능해 119를 경유 완도해경에 신고한 사항이다.
이에 완도해경은 경비함정과 연안구조정을 급파, 현장 도착 후 코로나19 방역 수칙을 철저히 준수한 가운데 응급환자와 보호자를 경비함정에 편승시키고 안전상태를 확인하며 해남 땅끝항에 대기중인 119구급대에 신속히 인계하였다.
완도해경 관계자는 “여객선 운항이 종료되고 파도가 높아, 상급병원이동이 어려운 도서지역 주민을 도울 수 있어 다행이다”면서 “섬 마을 주민들의 생명과 건강을 지킬 수 있도록 지속 노력하겠다”고 말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