경북 영주시가 차세대 소재기술 마이크로바이옴(Microbiome)을 소재로 한 농축산업 사업화 선점에 발 빠르게 나서 체계적인 준비를 이어가고 있다.
14일 영주시에 따르면 마이크로바이옴은 미생물(Microbe)과 생태계(biome)의 합성어로 인체 내 미생물의 집합체다. 정부가 지난해 말 1조원 규모의 마이크로바이옴 사업 추진계획을 발표함에 따라 이를 이용한 농?축산업, 의약품과 건강기능식품 등이 미래 신산업으로 각광받고 있다.
이런 가운데 영주시는 14일 제1회의실에서 영주시 바이오산업의 차별적 역량확보를 목표로 중장기 전략 수립을 위한 ‘영주시 마이크로바이옴 클러스터 조성계획 기본용역’ 중간보고회를 개최하고 진행사항을 점검했다.
시는 이번 용역을 통해 마이크로바이옴 관련 산업?시장?기술?정책 등 환경 분석, 영주시 경쟁역량 분석, 마이크로바이옴 산업 클러스터 조성 계획 및 로드맵 수립, 단계별 추진전략 및 세부 이행계획 수립을 통해 영주시 마이크로바이옴 산업 클러스터 조성을 위한 밑그림을 완성한다는 계획이다.
이날 보고회는 장욱현 시장을 비롯해 교수, 농축산 관계자, 관계부서 공무원 등 20여명이 참석한 가운데 연구용역 진행 상황을 정취하고 착수보고회 대 제시된 의견 반영과 그 동안의 연구 결과를 바탕으로 제시된 과제에 대한 참석자들의 의견을 수렴하는 순서로 진행됐다.
용역사인 한국지식서비스연구원은 영주시 마이크로바이옴산업 클러스터 조성과 관련 산업 활성화의 전제조건으로 주력산업 조기 선정과 집중투자, 기초연구시설 구축, 선도 기관 및 하이테크 기업 유치, 산학연병 협업체계 구성과 배후 주거환경 조성 등의 과제를 제시했다.
시는 이번 중간보고회 연구내용을 바탕으로 마이크로바이옴 산업화 추진 방향 및 추진전략을 수립하고 세부 이행계획, 사업 타당성 분석, 통합로드맵 작성, 소요예산 산정 등 구체적인 통합 이행계획을 수립할 방침이다.
장욱현 영주시장은 “이번 중간보고회에서 제시된 의견을 면밀히 검토해 경쟁력을 최대한 확보할 수 있는 지역 맞춤형 클러스터 조성 전략을 마련할 계획이다”며, “향후 구체적인 사업화를 통해 영주시가 국내 마이크로바이옴 산업 발전에 중추적인 역할을 담당하도록 행정력을 집중하겠다”고 말했다. 한편 정부가 지난해 말 국가차원의 유망 핵심사업으로 육성하기 위한 국가마이크로바이옴 혁신전략을 발표한 바 있다. 시는 선제적 대응으로 지난해 11월 마이크로바이옴산업 클러스터 조성을 위한 업무협약을 체결해 관련 산학연 관계자들과 네트워크를 구축하고, 지역 농축산 분야 활용을 위한 산업화 포럼을 개최하는 등 마이크로바이옴 산업 기반 구축에 박차를 가하고 있다. <저작권자 ⓒ 핫타임뉴스 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
댓글
사회·경제 관련기사목록
|
경기뉴스 기사보기
많이 본 기사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