인천시가 수소경제 선도를 위한 수소생산클러스터 조성 사업에 박차를 가하고 있다.
인천광역시는 17일 인천시청 공감회의실에서 제4차 수소산업위원회를 개최했다고 밝혔다.
인천시 환경국장과 에너지 정책과장을 비롯해 수소산업 관련 산·학·연 전문가와 시민단체로 구성된 위원회는 이 날 수소생산 클러스터 조성사업의 진행상황과 수소산업 육성을 위한 2022년 추진 계획을 공유했다.
또한 인천 수소생산클러스터 사업이 수도권 수소경제의 교두보 역할을 하게 되는 만큼, 국가차원의 관심과 지원이 필요하다며 수소생산 클러스터 예타 통과를 위한 강한 의지를 드러냈다.
인천시는 지난해 8월 예비타당성조사 대상사업으로 선정된 수소생산 클러스터 조성사업이 예비타당성조사에 통과하고 원활히 추진될 수 있도록 적극적으로 대응하고 있다.
인천 수소생산 클러스터 조성사업은 크게 수소 생산기반 구축과 수소산업 육성을 목표로 추진되며 총 사업비 2,733억 원이 투입된다.
수소 생산기반 구축사업은 고순도 청정수소의 생산·공급 기반을 갖추는 것으로 관련기술의 실증 및 고도화를 지원하는 체계를 갖추게 되면 연간 3만 톤의 부생수소(SK인천석유화확, ‘23년 이후)와, 연간 1,400톤(청라, ‘25년 이후)의 분산형 청정수소 생산을 기대할 수 있다.
수소산업 육성사업은 △수소생산 핵심 부품·장비의 국산화 △ 경제성·안전성 성능평가를 위한 수소생산설비 테스트베드 조성 △수소산업 전문 인력 양성 등 수소 기업의 지속성장을 지원하는 수소산업지원센터를 건설을 골자로 하고 있다.
시는 수소생산 클러스터 사업을 통해 생산유발효과 4,797억 원, 미세먼지 저감 편익 5,824억 원, 온실가스 저감 편익 4,277억 원 등 총 1조6047억 원 이상의 사회적 편익이 발생될 것으로 기대하고 있다.
또한, 인천의 노후된 산업구조를 수소 중심의 전후방 산업으로 육성하고 수소 생태계 조성과 지역 산업경쟁력을 강화해 지역경제 발전 및 고용창출에 크게 기여할 것으로 전망한다.
한편 수소 관련 앵커기업들이 인천을 주목하며 청라국제도시가 그 중심으로 부상하고 있다. SK가 인천 수소생산 클러스터 조성사업과 연계한 액화수소플랜트 구축에 5,000억 원을 투자하고, 현대모비스는 1조 원 규모의 수소연료전지 연구·생산시설을 청라에 구축할 예정이다. 유훈수 시 환경국장은 “기후 위기 극복을 위해서는 수소에너지로의 전환이 필수”라면서“인천시는 수소의 생산, 유통, 활용 등 수소 전주기에 걸친 생태계 구축과 수도권의 수소산업 견인에 최적지”라고 말했다. <저작권자 ⓒ 핫타임뉴스 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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