양구군은 농림축산식품부가 전국단위로 공모한 2022년 지역특화 임대형 스마트팜 사업에서 최종 대상지로 선정됐다.
이에 따라 사업 대상지인 해안면에 올해부터 내년까지 2년간 국비 140억 원과 도·군비 60억 원 등 총 200억 원의 사업비가 투입된다.
지역특화 임대형 스마트팜 사업은 양구군이 조성한 스마트팜 시설을 적정 임대료로 기본 3년간 임대하는 사업으로, 창업 초기 높은 투자비용으로 스마트팜 창업을 고민하는 청년농에게 초기자본 축적과 재배역량 향상 및 농업 경영의 기회를 제공하기 위해 마련됐다.
양구군은 양구군 해안면 이현리 일원 6.5㏊ 규모에 산림바이오매스 활용 에너지시설을 기반으로 한 첨단온실 및 스마트팜 장비 설치에 165억 원, 부지 정지, 농배수로 등 기반 조성에 35억 원을 투자해 첨단 스마트농업 단지를 조성할 계획이다.
또한 강원북부지역의 여름철 서늘한 기후와 큰 일교차를 이용한 차별화된 여름작기 재배를 통해 북방형 스마트팜 표준 모델을 제시하고, 지역자원을 최대한 활용한 산림바이오매스(미 이용 산림자원)를 이용해 탄소중립 스마트팜을 구현함으로써 친환경 및 저탄소 자원 선순환 농업 실현을 추구할 방침이다.
양구군은 지역특화 임대형 스마트팜 사업 유치를 위해 강원도와 팀을 구성해 3개월간 긴밀하게 협조해오면서 노력해왔다.
강원도와 양구군은 앞으로 3월까지 농림축산식품부에 기본계획을 제출하고, 6월까지 세부설계 완료를 마친 후 7월부터 공사를 착공, 2023년에 준공할 예정이다.
조인묵 군수는 “지역특화 임대형 스마트농업단지가 조성되면 청년농의 창업 기반이 될 것”으로 전망하면서 “이에 따른 인구 유입과 청년 및 관련 일자리 창출로 10년간 620억 원의 경제효과가 기대돼 농산업 경쟁력 확보에 크게 기여할 것”이라고 말했다. 덧붙여 조 군수는 “현재 농업환경의 한계를 극복하고 양구군의 기후조건을 최대한 활용해 미래농업의 대안을 제시함으로써 북방형 탄소중립 스마트팜 모델을 구현하겠다.”고 말했다. <저작권자 ⓒ 핫타임뉴스 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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