충남자치경찰위원회는 안전하고 평온한 설 명절 분위기 조성을 위해 지역 맞춤형 치안대책을 추진한다고 24일 밝혔다.
위원회는 이날 ‘제15회 충남자치경찰위원회 정기회의’를 열고 설 명절 맞춤형 치안대책 등 10건에 대한 논의 및 주요 안건 3건을 의결했다.
이 자리에서 도 경찰청은 자치경찰 출범 취지에 맞춘 맞춤형 설 명절 치안대책으로 △선제적?예방적 치안활동 강화 △코로나19 등 범정부적 재난대응 적극 동참 △단계적 교통관리로 교통불편 최소화 △지역 맞춤형 치안대책을 수립해 보고했다.
지역특색에 맞는 맞춤형 치안대책은 지자체와 경찰서별로 수립해 추진한다.
먼저, 도내 최대 여객 다중이용시설(천안역, 천안터미널)이 위치한 천안 동남경찰서는 명절기간 이용객 쏠림 시간대 경찰관 고정 배치, 주요 범죄발생 지점 탄력순찰로 범죄예방에 만전을 기한다.
아산경찰서는 무인점포가 130곳으로 도내에서 가장 많이 위치해 있는 만큼 연휴 기간 무인점포 절도, 청소년 탈선 장소 변질 예방에 치안력을 집중한다.
절도 빈도가 높은 취약시간대(0-6시) 순찰을 강화하고, 무인점포를 탄력순찰 장소로 지정함과 동시에 점주를 대상으로 범죄발생 사례, 범행수법 및 신고요령 등 대처 방법 등을 홍보할 계획이다.
지난해 5월 전국 최초로 학대신고 대응센터를 개소한 논산시는 아동학대 24시간 대응을 위해 경찰서 여청 수사팀과 핫라인을 구축하는 등 신고접수시 신속하게 대응한다는 방침이다.
연휴 기간 차량 통행량이 많은 1번 국도 교통관리를 담당하는 천안서북서는 혼잡완화를 위해 주요 혼잡 교차로에 지역 경찰 및 순찰차를 사전 배치해 선제적으로 대응한다.
또 연휴 기간 중 교통상황관리 요원을 지정해 교통사고, 정체구간, 교통량 등 시간대별 상황을 전파한다.
이외에도 경찰은 자율방범대 등 협력단체 지원인력을 적극 활용해 지역 주민의 체감 안전도를 높이고, 코로나19 방역망 유지에도 적극 동참해 확산방지에 기여한다. 권희태 위원장은 “도 경찰청과 도민, 귀성객 모두가 안전하고 즐거운 명절을 보낼 수 있도록 철저히 준비할 것”이라며 “올해는 자치경찰 출범 이듬해로 도민들의 자치경찰 체감도를 높일 수 있도록 최선을 다하겠다”고 말했다. <저작권자 ⓒ 핫타임뉴스 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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