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전북도, 해결중심 다문화·외국인 정책 중점 추진

지속적으로 증가하는 학령기 다문화자녀 맞춤형 사업 신규추진

최일용 기자.팀장 | 기사입력 2022/01/26 [13:54]

전북도, 해결중심 다문화·외국인 정책 중점 추진

지속적으로 증가하는 학령기 다문화자녀 맞춤형 사업 신규추진
최일용 기자.팀장 | 입력 : 2022/01/26 [13:54]

전라북도는 올해 다문화가족의 서비스 사각지대 해소를 위해 ‘함께하는 다문화가족 포용 사회 안전망 구축 사업’을 중점으로 여성가족부 국비 사업 14개, 전북도 자체 사업 13개 등 총 27개 사업을 추진한다고 26일 밝혔다. 예산 규모는 총 130억 원에 이른다.

 

전북도는 26일 14개 시군 다문화가족지원 업무 담당공무원과 다문화가족지원센터 관계자 등 120여 명이 참석한 가운데 2022년 다문화가족지원 온라인 사업설명회를 개최했다.

 

설명회는 현장 담당자에게 2022년 다문화가족지원사업의 추진방향과 추진내용을 설명하고 전라북도 다문화가족지원사업에 대한 이해도를 높여 짜임새 있는 사업계획에 도움을 주고자 마련됐다.

 

그동안 전북의 학생 수는 2018년부터 2021년까지 3년 동안 18,026명(9.3%)이 감소한 반면 초중고에 재학 중인 다문화 학령기 자녀는 1,387명(17.1%)이 증가해 이들에게 필요한 맞춤형 사업을 추진할 예정이다.

 

특히 학령기 자녀의 정서 안정을 지원하고 진로·취업 컨설팅을 연계해 학업동기를 부여하는 한편 취학 전 읽기, 쓰기, 셈하기 등 기본학습 지원을 통해 학령기 진입 자녀들의 안정적인 학교생활 적응을 도모할 계획이다.

 

또한 기존의 다문화가족자녀 언어발달교육, 이중언어 가족환경 조성사업, 자녀 방문교육 등도 함께 추진하여 다문화가족 자녀를 위한 다문화 포용 사회안전망 구축에도 주력할 방침이다.

코로나 장기화에 연중 운영되는 한국어교육, 가족교육, 문화교육 등 다수의 프로그램을 집합교육, 찾아가는 교육과 원격 화상교육 등 비대면 서비스를 병행해 다문화가족의 참여도를 높인다.

다문화가족 정착 주기 장기화를 고려해 결혼이민자 초중고 검정고시반을 운영하고 요양보호사, 간호조무사, 이중언어강사, 다문화이해강사 등 직업훈련교육도 실시한다.

 

특히 직업훈련 교육으로 양성된 이중언어강사가 전북교육청에 ‘다꿈 부모나라 언어사업’ 강사로 활동할 수 있는 예산이 확보되어 결혼이민자가 강점을 살린 직종에서 꾸준한 경제활동을 할 수 있는 협력의 계기를 마련하였다.

 

정부 방역지침을 준수하여 다문화가족지원센터, 다문화이주민플러스센터 등 기관을 운영하고 다문화가족과 외국인에게 코로나 방역정보 제공과 백신접종이 신속하고 정확하게 이뤄질 수 있도록 행정력을 동원하여 지원할 방침이다.

 

외국인의 체류 및 고용 업무, 고충상담, 통번역 서비스 등 원스톱행정서비스를 제공하여 다문화가족과 외국인주민의 정주여건 개선에 힘쓰고, 다양한 어려움을 겪고 있는 외국인주민을 직접 찾아가 상담·지원해주는 ‘찾아가는 외국인 현장상담소’를 운영하여 외국인주민의 삶의 질 향상에 도움이 될 예정이다.

 

또한 이주민에 대한 편견을 줄일 수 있는 다문화수용성 증진 사업으로 다문화방송 ’다정다감‘을 제작·송출하고 다문화소식지 ’사람들‘ 발간, 다문화어울림축제 개최, 다문화이해교육 실시, 전라북도 다문화정책을 소개하는 방송에 적극 참여하여 다문화가족이 지역사회 구성원으로 안정적으로 자리매김 할 수 있도록 인식개선의 계기를 마련하고자 한다.

한민희 전북도 대외협력국장은 “올해 외국인 주민을 찾아가는 현장상담소를 운영하고 지속적으로 늘어나는 다문화 학령기 자녀를 위해 취학전 기초학습과 정서·진로 지원사업을 신규 추진으로 다문화 포용사회 안전망 구축에 힘쓰겠다” 라며, “미얀마 사태 등 국제사회 문제에도 관심을 갖고 지속적인 지원을 하고 외국인의 인권보호 체계를 공고히 하는 실질적인 지원체계를 마련하기 위해 최선을 다하겠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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