종로구의회 여봉무 의장과 전영준 의원은 지난 14일, 명륜동 통일문제연구소에서 개최된 ‘故 백기완 선생 1주기 추모전시’ 인 ‘백기완을 사모하는 화가 18인展’ 에 참석하여 고인을 기렸다.
이번 전시회는 백기완 노나메기 재단에서 주최하였으며, 이 재단은 분단 모순, 제국주의, 독점 자본의 야만에 온몸으로 맞서서 투쟁했던 백기완 선생의 뜻과 일생을 기억하고 계승하고자 설립한 비영리 재단법인이다.
전시가 열린 장소인 통일문제연구소는 백기완 선생과 지식인, 민중예술가, 노동자들이 한 푼 한 푼 힘을 모아 1991년 문을 연 곳으로, 군사정권에 저항한 재야인사들이 회의를 열고 선언문을 작성하던 민주화운동의 역사적 현장이기도 하다. 재단은 이 건물을 ‘백기완 기념관’ 으로 조성하여 시민들에게 개방할 계획이다.
여봉무 의장과 전영준 의원은 종로구의회를 대표하여 고인에게 특별한 감사의 말을 전하며 ‘너도 일하고 나도 일하고, 너도 잘 살고 나도 잘 살되 올바르게 잘 사는 세상을 만들자’는 고인의 유지를 받들어 어떠한 어려움에도 다시 일어나는 선생님의 가르침을 받들겠다고 다짐했다. 추모전시는 2월 16일부터 3월 17일까지 열리며 자세한 정보는 재단 홈페이지에서 볼 수 있다. 이번 전시에서는 백기완 선생이 생전 사용한 집필실과 입었던 옷과 신발 등도 공개된다. <저작권자 ⓒ 핫타임뉴스 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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