함평군, 자동차 연관기업 잇따른 유치로 동반성장 꾀한다금호타이어 이전 확정 이어 신규투자 404억원·200여명 신규일자리 창출
전남 함평군 월야면 빛그린국가산단 일원에 광주글로벌모터스(GGM)가 들어서고 금호타이어 광주공장 이전이 확정된 가운데 함평군이 자동차 부품, 연구개발사업 등 연관 기업 유치에 박차를 가하고 있다.
함평군은 “2021년부터 현재까지 자동차 관련 기업 5곳과 투자협약을 체결했다”고 10일 밝혔다.
함평군은 지난해 ㈜에스아이텍, ㈜웰텍, ㈜그린오토텍과 투자협약을 체결했으며, 올해 ㈜대호산업, ㈜지브이에이코리아와 투자협약을 맺었다. 이 기업들은 모두 빛그린산단에 자동차 연관 업종 공장을 신설 또는 이전하게 된다.
㈜에스아이텍은 40억원을 들여 6,616㎡ 부지에 자동차용 신품 의자 제조공장을 신설한다. 군수 소형 전술차, 소형 기타 차량 조립용 사출부품을 생산하며, 기아자동차와 GGM의 계열사인 ㈜대유에이텍, 한국 알프스에 납품한다.
㈜웰텍과 ㈜그린오토텍은 각각 51억원, 31억원을 투자해 차체 및 특장차 제조 공장을 광주 평동산단에서 빛그린산단 부지로 이전한다. 이들은 내장탑차, 상승내장탑차, 탱크로리 등을 생산하며 기아자동차에 납품한다.
㈜대호산업은 162억원을 투입해 빛그린산단에 34,327㎡ 규모로 자동차 부품용 원료 고무제품 및 중대형타이어 생산공장을 세운다. 빛그린산단 내 관계사인 대한폴리켐에 타이어 일부 공정을 외주하고 있으며 생산 제품의 40%는 미국, 중남미 등 해외로 수출한다.
㈜지브이에이코리아는 빛그린산단 내 GGM에 납품하기 위해 120억원을 투자해 15,828㎡ 부지에 자동차 범퍼 제조공장을 신설한다. 현대자동차·기아자동차 등 완성차 업체에 범퍼를 납품할 예정이다.
빛그린산단 내 5개 기업이 협약에 따라 총 404억원 규모의 투자를 완료하면, 200여명의 신규 일자리를 창출할 예정이다.
한편, ㈜금호타이어는 지난 1월 한국토지주택공사(LH) 측에 공장이전부지 계약보증금을 납부하면서 금호타이어 광주공장의 함평 이전이 확정됐다. 금호타이어는 1조원 규모를 투자해 빛그린산단 일원에 친환경 타이어를 생산하는 공장을 짓게 되며, 2천200여명의 고용창출에 기여할 전망이다.
군은 금호타이어 공장 이전이 지역 발전의 획기적 전기가 될 것으로 내다보고, ‘금호타이어 이전 지원 TF팀’을 가동하여 각종 행정 절차를 지원할 계획이다. 군 관계자는 “코로나19로 어려운 상황이지만 여러 기업이 함평군에 안정적으로 정착할 수 있도록 행·재정적 지원을 다 하겠다”고 말했다. <저작권자 ⓒ 핫타임뉴스 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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