전남도, 신안에 대규모 양파 출하조절시설 세운다전남도, 농식품부 공모에 신안농협 선정…수급조절?가격안정 기대
전라남도는 농림축산식품부의 ‘2022년 채소류 출하조절시설 지원사업’ 공모에서 신안농협이 선정돼 총사업비 100억 원을 들여 양파 출하조절시설을 구축한다고 밝혔다.
지난해부터 추진한 채소류 출하조절시설 지원사업은 배추, 무, 마늘, 양파 등 수급 안정이 필요한 품목을 산지에서 직접 출하 조절하도록 저온저장고 등 시설, 장비를 갖추는 사업이다.
농식품부는 올해 사업을 신청한 전국 3개소 가운데 현장?발표평가 등을 거쳐 가장 우수한 점수를 얻은 신안농협을 선정했다.
신안농협은 2023년까지 저온저장시설 3천4㎡, 예냉시설 623㎡ 등을 갖춘 대규모 양파 출하조절시설을 구축한다.
총사업비는 100억 원으로, 국비 40억 원, 지방비 30억 원, 자부담 30억 원이다.
그동안 저장시설이 부족했던 신안농협은 하의면, 팔금면, 암태면, 자은면 등에서 생산한 양파를 수매 후 무안군에 위치한 저온창고를 임대해 저장했다. 출하 시 다시 농협이 위치한 암태면으로 옮겨와 선별?출하하는 등 물류비와 임대료의 소모가 많았다.
전남도 관계자는 “양파 주산지인 신안에 대규모 출하조절시설이 구축되면 2024년부터 양파 수급 안정에 크게 기여할 것”이라며 “수확기 홍수출하 예방 등을 통한 농산물 가격 안정화로 지역 농업인의 소득향상을 이끌겠다”고 말했다. 지난해 해남 화원농협과 무안농협이 각각 배추와 양파 출하조절시설 사업 대상자로 선정돼 총사업비 170억 원을 확보했다. 전남도는 올해 말까지 시설 완공을 위해 온힘을 쏟고 있다. <저작권자 ⓒ 핫타임뉴스 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
댓글
사회·경제 관련기사목록
|
경기뉴스 기사보기
많이 본 기사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