대한유화(주)가 올해 온산공장 유휴 부지에 1,405억 원을 투자하여 부타디엔(BD) 생산시설 신설에 나선다. 연간 생산 규모는 15만 톤이다.
지난해에는 제품 다각화와 수익성 개선을 위해 1,600억 원을 투자하여 온산공장 내 나프타분해시설(NCC) 생산 설비 증설 사업을 시작했다.
울산시와 대한유화㈜는 3월 17일 오전 10시 시청 상황실(본관 7층)에서 부타디엔 생산 시설 신설에 대한 투자 양해각서(MOU)를 체결한다.
협약서에 따르면 대한유화㈜(이하 대한유화)는 울산시 관내에 부타디엔(BD) 생산시설 신설에 적극 투자하여 관내 일자리 창출에 이바지하고 울산시는 대한유화의 투자가 원활하게 진행될 수 있도록 행정적으로 적극 지원한다.
이날 대한유화 하현수 총괄생산본부장은 “대한유화는 온산공단 유휴 부지에 부타디엔(BD) 생산설비를 신설할 경우 시(C)4 유분의 고도화에 기여할 것으로 기대한다. 기존에 시(C)4 유분만 만들어 부타디엔(BD) 생산업체에 판매했다면 이번 생산시설 신설로 부타디엔(BD) 생산체계까지 갖추게 되었다. 이번 신규 투자로 사업 다각화와 고부가화에 적극 추진하여 석유화학 시장에서 사업 경쟁력을 한층 높여 나갈 것이다.” 라고 밝혔다.
시(C)4 유분 : 나프타 열분해 공정시 끓는 점에 따라 에틸렌, 프로필렌 등과 함께 생산되는 화학제품의 원료로 부타디엔의 원료이기도 하다.
울산시 관계자는 “석유화학의 미래를 이끌어 갈 대한유화의 울산투자 확대에 대해 환영한다. 이번 투자가 성공적으로 진행되어 대한유화의 기업경쟁력 강화는 물론이고 울산지역 석유화학산업에도 시너지 효과가 있도록 관심과 지원을 다하겠다. 관내 신규 일자리 창출로 지역경제 활성화에 기여해 주시기를 기대한다.”라고 밝혔다.
‘부타디엔(BD)’은 자동차용 타이어 등 다양한 합성고무 및 각종 플라스틱 소재로 각광받는 고부가 합성수지 아크릴로니트릴부타디엔스티렌(ABS)의 원료로 향후 수요가 지속 증가할 것으로 예상되는 석유화학 제품이다.
대한유화가 나프타분해시설(NCC) 공장 증설 및 부타디엔(BD) 생산 시설 신설 등을 올해부터 오는 2023년까지 단계적으로 준공하여 본격 생산에 들어가면 기업 경쟁력이 크게 강화될 것으로 기대된다. 이번 투자를 통해 약 30명의 신규 일자리도 창출된다. <저작권자 ⓒ 핫타임뉴스 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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