청양군이 100년 역사를 자랑하는 청양구기자의 명성과 최고 품질, 대외경쟁력 강화를 위해 오는 7월까지 5차례에 걸쳐 재배 농가 역량 강화에 나선다고 22일 밝혔다.
최근 몇 년간 구기자의 다양한 효능과 고소득작목이라는 인식이 퍼지면서 재배 농가가 전국적으로 대폭 늘어나는 등 청양이 독차지하던 소비시장이 위협을 받고 있기 때문이다.
22일 충남농업기술원 구기자연구소에서 진행된 1회차 교육에서는 귀농 및 신규 재배 농가, 경력 5년 이내 재배 농가를 대상으로 시기별 재배기술 및 포장 관리, 수확 방법, 미래 구기자 재배 방향 등이 소개됐다.
한편 군은 지난 2019년부터 청양구기자 융복합 산업지구 조성사업에 30억 원을 투자해 관련 사업을 추진하고 있으며, 오는 7월 대치면 탄정리 먹거리 종합타운 2차 부지에 구기자산지유통센터를 준공할 예정이다. 또 다양한 생산자?소비자 교육, 전략상품개발 및 홍보마케팅을 추진하고 있다.
군은 특히 수확 방식에 따라 가공품 생산과 유통 방법을 달리하면서 경쟁력을 강화할 계획이다. 전통적인 손 수확 방식을 통해서는 고품질 건과와 볶음?분말 등 가공품으로 직거래 시장을 공략하고, 기계 수확 방식을 통해서는 구기자산지유통센터 활용과 대량유통처 납품, 가공시장 규모화, 전문시장 창출에 나선다. 군 관계자는 “청양지역 구기자 산업이 한 단계 더 도약하기 위해서는 관습농업 탈피에 이어 규모화, 전문화, 기계화가 필요하다”라며 “고품질 안전 구기자 생산으로 생산자 소득보장과 소비자 건강 기여가 이뤄지도록 최선을 다해 지원하겠다”라고 말했다. <저작권자 ⓒ 핫타임뉴스 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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