세종특별자치시가 영국 벨파스트시와 한·영 혁신 트윈스 프로젝트(Republic of Korea?UK Innovation Twins Project)를 추진 중인 가운데, 22일 콜린 크룩스(Colin Crooks) 신임 주한영국대사가 세종시를 방문했다.
크룩스 대사의 이번 방문은 부임 후 세종시와의 우호협력 증진을 위해 마련된 것으로, 크룩스 대사는 이날 이춘희 세종시장과 한·영 혁신 트윈스 프로젝트를 비롯한 기후변화대응 협력 등에 대한 논의를 가졌다.
한·영 혁신 트윈스 프로젝트는 한국과 영국 지자체간 도시 매칭으로 연구·혁신 가속화, 양자 무역 및 투자 증진, 공동경제번영 등을 목적으로 한 도시 간 장기 교류 프로젝트다.
시는 지난해 영국 북아일랜드 수도 벨파스트시와 도시 매칭이 돼 교류 시범사업을 진행 중으로, 지능형도시(스마트시티)와 모빌리티 활성화 기술, 경제발전, 연구·혁신 협업 등 장·단기적 협력을 추진 중이다.
크룩스 대사는 “세종시는 스마트시티 국가시범도시를 조성해 스마트도시 생태계를 구축해 나가고 있는 것으로 알고 있다”라며, “앞으로 세종시와 벨파스트시가 스마트시티 협력은 물론, 창업 및 중소기업 지원 등 경제 발전, 연구·혁신 분야로의 협력 관계가 구축되기를 바란다”라고 밝혔다.
크록스 대사는 지난해 영국 스코틀랜드 글래스고에서 개최된 제26차 기후변화협약 당사국총회(COP26)에 관해 “탄소중립 사회로의 전환을 가속화하기 위해 COP26 선언문을 지지해 주시고, 세종시가 2050 탄소중립 도시로 발전해 나가는 과정에서 영국이 좋은 동반자가 되길 바란다”라며 기대감을 표하기도 했다.
시는 올해를 탄소중립 실현을 위한 원년으로 삼고 탄소중립 기후변화 대응 기본계획 수립, 탄소중립 지원센터 설립, 탄소중립 위원회 구성 ·조례제정 등 시민이 참여할 수 있는 다양한 시책을 추진하고 있다.
이춘희 시장은 “한·영 혁신 트윈스 프로그램으로 세종시와 벨파스트시 간 우호협력관계가 지속적으로 발전되기를 희망한다”라며 “양 도시의 경제 및 기술 발전을 위해 도시간 기업 및 제품 수출 기회 확대가 되길 바란다”라고 말했다.
한편, 벨파스트시는 인구 67만 명의 북아일랜드 정치·행정·경제 중심지이자 영국 내 12번째 규모의 지역으로 과거 여객선 ‘타이타닉’호를 건조한 산업 기술 도시다. 현재는 유럽에서 가장 젊은 도시 중 하나로 디지털·금융·사이버 테크놀로지·첨단 엔지니어링 등을 중심으로 도심발전을 이룩하고 있다. <저작권자 ⓒ 핫타임뉴스 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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