청양군이 올해 농산물 온라인 유통기반을 강화하기 위해 4억 원을 투입한다고 23일 밝혔다. 코로나19와 비대면 사회, 1인 가구 증가 등 농산물 유통환경이 온라인 중심으로 급격하게 재편되고 있기 때문이다.
지난해 전국의 식품 분야 온라인 시장 규모는 약 33조 원으로 2020년 대비 27% 증가했다. 청양지역 온라인 산업도 성장세를 보이고 있으며 청년층과 가공업체의 관심과 참여도 또한 뚜렷하게 늘고 있다.
군 또한 변화하는 유통환경에 맞춰 지난해 온라인 공식 쇼핑몰 ‘칠갑마루’를 구축했으며, 올해에는 칠갑마루 사업 확대와 온라인 해외시장 개척, 참여 농가 역량 강화, 홍보 판촉 등에 4억 원을 투자할 계획이다.
군은 지난해 공동브랜드 칠갑마루 리뉴얼을 마치는 등 전국 5대 브랜드 진입에 본격적인 시동을 걸었다. 특히 온라인 시장 참여에 어려움을 겪는 농가를 위한 상세페이지 제작과 홍보 편의를 제공하면서 소득향상에 기여하고 있다.
현재 군의 농산물 유통 시스템은 두 체계로 이뤄지고 있다. 대농의 경우 공동브랜드 칠갑마루 상표 부착과 공동선별?출하 등 통합마케팅을 통해 경쟁력을 높이고 있으며, 중?소농의 경우 군수 품질인증마크를 부착하고 푸드플랜과 연계해 청양먹거리직매장 유성점 납품, 온라인 쇼핑몰 칠갑마루 납품 등 온?오프라인 통합체계를 갖추고 있다. 김돈곤 군수는 “농산물 유통환경이 급격하게 변화하는 상황에서 청양산 농산물은 국내산은 물론 외국산과도 무한 경쟁을 벌여야 한다”라면서 “생산자와 소비자의 상생 기조 아래 맛과 품격, 정이 가득 담긴 고품질 농산물 생산으로 국민 건강에 이바지하겠다”라고 밝혔다. <저작권자 ⓒ 핫타임뉴스 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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