무주군이 지난 2019년부터 도입한 무주사랑상품권이 코로나19 상황임에도 지역경제에 큰 보탬이 된 것으로 밝혀졌다.
이 같은 사실은 무주군이 1월부터 2개월간 전북대학교 산학협력단에 의뢰해 실시한 ‘무주사랑 상품권 지역경제 효과 분석’ 연구용역에 따른 것이다.
무주사랑상품권 가맹업체 282개소와 소비자 610명을 대상으로 무주사랑상품권 도입에 따른 지역경제와 소비촉진 파급효과를 묻는 설문조사를 진행했다.
연구용역 결과, 코로나19 이후 상품권 가맹점들의 연매출은 코로나19 이전에 비해 24.2% 감소한 것으로 파악됐다.
하지만 코로나임에도 불구하고, 상품권으로 인해 조사대상 56.3%가 코로나19 이전에 비해 매출이 증가했다고 응답했으며, 32%는 10%이상 증가했다고 답변했다.
또 무주사랑상품권 가맹점 등록 이후 1인당 매출액이 증가했다고 답변한 업체의 비중도 55.7%에 달했으며, 2019년부터 무주사랑상품권에 가입한 사업체의 경우 2020년에 가입한 사업체 보다 평균 코로나19로 인한 매출감소 피해를 1천만 원 정도 상쇄할 수 있었다.
가맹업체의 매출액 증대 효과를 추정한 결과 2020년 1,452만 원에서 2021년 3,105만 원으로 증가했다.
이밖에 코로나19 이후 급격히 감소한 매출액의 충격을 흡수하고 소상공인들이 영업을 이어 갈 수 있도록 했으며, 온라인 소비를 무주지역 내 소비로 전환했을 뿐 만 아니라, 타지역 소비를 무주지역 내 소비로 전환, 지역경제에 큰 보탬이 되고 있다.
산업경제과 박각춘 과장은 “가맹업체와 소비자를 대상으로 설문조사를 통해 무주사랑상품권 발행으로 지역경제 활성화에 기여했음을 알게 됐다”라며 “코로나19 이후 급격히 감소한 매출액의 충격을 흡수하고 소상공인들에게 영업을 이어갈 촉매제 역할을 하는 효과를 거뒀다”라고 말했다.
한편, 소비자들도 무주사랑상품권을 사용하면서 지역내에서 더 많은 소비를 했던 것으로 밝혀져 침체된 무주 지역경제에 큰 영향을 미친 것으로 나타났다. <저작권자 ⓒ 핫타임뉴스 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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