부산 남구청은 지난 2월부터 코로나19사태로 가장 큰 피해를 입고 있는 소상공인들에게 작지만 실질적인 도움을 줄 수 있도록 전국 최초로 계약대금 결제에 신용카드 대신 현금영수증 카드 결제 방식을 도입하였다.
행정안전부의 “지방자치단체 회계관리에 관한 훈령”에 따라 계약대금 지급시 관행적으로 해오던 신용카드 결제 방식을 과감히 탈피하여 수수료 부담이 전혀 없는 현금영수증카드 결제 방법을 도입하였다.
현재 시행된 지 1달이 넘는 기간 동안 남구청에서 결제한 현금영수증 사용 금액은 1억 2천만원으로 전년도 동기간 대비 4배 가량 늘어났다. 2021년도 남구청의 신용카드 사용금액은 43억 5천만원으로 소상공인이 부담한 카드 수수료는 6천만원 가랑이였다. 본 시책이 활성화 되면 최소 연 6천만원 이상의 카드 수수료를 절감해 줄 수 있을 것으로 기대되고 있다. (※카드 수수료율 0.8%~1.4%)
또한 남구청은 현금영수증 카드사용을 활성화하기 위해 지난 3월 17일 규칙을 개정하였다. 1회 카드 사용 한도를 200만원에서 300만원으로 늘려 현금영수증 사용 확대를 독려하고 있다.
남구에서 사무용품을 판매하는 A씨는 “작년부터 남구청에서 관내 업체와 거래를 확대할 뿐만 아니라 현금영수증 사용으로 카드수수료를 없애서 너무 반갑다. 큰 금액은 아니어도 결코 무시할 수 없는 부분이었는데 남구청의 세심한 관심으로 영업에 숨통이 트인다.”고 말했다. 박재범 남구청장은 “코로나19로 인한 경기침체, 국제유가 상승과 원자재 수급불안으로 인한 원가상승 등으로 우리 자영업자, 소상공인들이 벼랑 끝으로 몰리고 있다. 너무나도 힘든 상황이지만 남구청이 소상공인과 함께 어려움을 극복할 수 있도록 다각적으로 방법을 고민하고 실천해 나가겠다.”고 밝혔다. <저작권자 ⓒ 핫타임뉴스 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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