울산시는 3월 30일 오전 10시 구 종하체육관 부지에서 울산광역시장, 이상현 케이시시오토(KCC AUTO) 그룹 부회장, 시의회 의장, 울산산교육감, 지역 국회의원, 주민 등 200여 명이 참석한 가운데 ‘종하이노베이션센터 기공식’을 개최한다고 밝혔다.
이번 행사는 지난 2020년 11월 13일 울산시와 케이시시(KCC)정보통신 간 ‘종하체육관 재건립 기부 업무 협약(MOU)’ 체결에 따른 것이다.
‘종하이노베이션센터’는 지난 45년 전 고(故) 이종하 선생의 기부로 건립된 울산 종하체육관이 노후됨에 따라, 이 선생의 장남 이주용 케이시시(KCC)정보통신 회장의 대를 이은 통큰 기부 결정으로 재건립이 성사되었다.
종하이노베이션센터는 대를 이은 통 큰 기부를 바탕으로 민관 합동 건립방식으로 추진된다.
먼저 이주용 케이시시(KCC)정보통신 회장이 300억원을 기부하여 지하 1층, 지상 6층, 연면적 1만 9,905㎡ 규모로 건축물을 건립하고 이어 울산시에서 168억 원을 투입하여 내부 인테리어 설계와 시설별 설비 공사를 마무리하여 아동부터 청?장년층까지 다양하게 이용할 수 있는 공간으로 2024년 초 개관할 전망이다.
주요 시설은 미래 글로벌 혁신인재 양성을 위한 코딩 및 소프트웨어 교육공간, 청년 창업자를 위한 창업공간, 다채로운 문화체육활동을 즐길 수 있는 다목적체육관 등이 들어선다.
기존 ‘울산종하체육관’은 이주용 회장의 아버지 고(故)이종하 선생이 남구 신정동 토지 1만 2,740㎡와 당시 건립비 1억 3000만원을 기부함에 따라, 1977년 9월 전체 면적 2,563㎡, 관람석 1200석 규모로 건립되어 울산시민의 실내체육시설 및 다목적 시설로 사랑을 받아왔다.
앞서 이주용 회장은 지난 2017년 케이시시(KCC) 정보통신 창립 50주년을 맞아 600억원 상당의 사재를 사회에 환원한다고 발표했으며 이중 300억원이 이번 종하이노베이션센터에 투입되는 셈이다.
울산시는 이날 기공식에서 이 회장의 통 큰 기부 결정에 대해 울산시민의 고마움을 담은 ‘감사패’를 장남 이상현 회장을 통해 전달한다. 울산시 관계자는 “대를 이은 노블레스 오블리주 정신을 담은 종하이노베이션센터의 첫 삽을 뜨게 돼 감회가 특별하다.”며, “미래 청년 인재 양성과 벤처창업의 요람으로 멋지게 재탄생하기를 기대한다.”라고 말했다. <저작권자 ⓒ 핫타임뉴스 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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