정읍시가 저출산을 극복하고 아이 낳고 키우기 좋은 보육환경을 조성하기 위해 전력을 다하고 있다.
시에 따르면 정읍시 인구는 2015년 11만6천여 명에서 현재 10만6천여 명으로 매년 계속해서 감소하고 있다. 저출산으로 인한 자연 감소도 지난 2015년부터 매년 꾸준히 증가하고 있다.
저출산 문제를 해결하는 선결과제 중 하나는 마음 놓고 아이를 맡길 수 있는 보육환경을 부모와 아동에게 제공하는 것이다.
시는 이를 위해 올해 230억원(국비 120억, 도비 63억, 시비 47억)의 예산을 확보하고, 아이와 부모의 보육수요에 맞춘 다양한 보육 정책을 추진할 계획이다.
주요 사업으로는 가정양육 수당 지급 등 아동의 건강과 복지 증진을 위한 사업으로 125억원, 보육 교직원 장기근속 수당 등 보육 교직원 자질향상과 처우 개선을 위한 사업에 10억원을 투입한다.
또 보육환경 개선을 위한 365일 24시간제 연장 보육사업 등 24개 사업에 95억원을 투입하고, 423종 990개의 장난감 대여점 운영에 4천만원을 투입한다.
세부적으로는 생애 초기 가정양육에 따른 경제적 부담을 경감하고 육아에 대한 지역사회의 책임을 강화하기 위해 2022년 1월 이후 출생하는 영아를 둔 양육가정에 매월 30만원씩 23개월까지 ‘영아 수당’을 지급한다.
또 어린이집을 이용하는 만 5세 미만의 아동에게 보육료를 지원하고, 365일 24시 시간제 어린이집을 운영해 긴급돌봄이 필요한 부모들의 이용 편의를 높일 계획이다.
이와 함께 어린이집 보육교사의 이직률을 낮추고 사기진작을 도모하기 위해 최대 50만원의 장기근속 수당을 지급하고, 연장 보육교사와 보조교사의 인건비도 지원한다.
민간·가정 어린이집 중 우수 어린이집에 대해서는 운영비를 지원해 수준 높은 보육 서비스를 제공하고, 차량을 운영하는 어린이집 48개소에는 연 300만원의 차량 운영비도 지원할 계획이다.
농어촌 소재 어린이집과 장애아 전담 어린이집에는 연 240만원의 차량 운영비도 지원할 계획이다.
또한 안전하고 쾌적한 보육환경 조성과 질 높은 보육 서비스를 위해 민간·가정 어린이집 10개소를 대상으로 4천만원을 들여 비상 대피 시설과 단열 등 시설 노후화로 인한 소규모 개보수 비용을 지원한다. 시 관계자는 “보육 정책의 가장 최우선은 영유아의 건강한 성장과 부모들이 믿고 맡길 수 있는 보육환경 조성”이라며 “맞춤형 보육 서비스 제공과 보육 교직원들의 처우 개선을 위해 최선을 다하겠다”고 밝혔다. <저작권자 ⓒ 핫타임뉴스 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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