동해해양경찰서는 어제 쉬는 날 부모님 일손을 돕기 위해 고향을 찾은 동해해경 경찰관이 물에 빠진 익수자 A씨를 구조했다고 3일 전했다.
동해해경에 따르면 어제 18시40분경 동해해양경찰서 5001함 경사 김은호가 강원도 원주시 부론면에 있는 부모님 집에서 일손을 돕는 와중에 119소방센터에서 남한강 대교 남쪽으로 사람이 떠내려간다는 수난구조 스피커 전파사항을 듣고 119 구급차만 이동하는 것을 발견, 급히 자신의 차량을 이용하여 현장으로 향했다.
지역지리가 익숙한 김경사는 사고현장이 물살이 빨라 물놀이객이나 관광객들의 사고가 많이 일어나는 위험한 곳임을 감지했다.
이어 자신의 차량을 타고 사고 현장인 남한강 대교에 도착한 김은호 경사는 18시 45분경 급류에 버티고 있는 익수자 1명을 발견했다.
곧바로 차량을 이용하여 최대한 익수자에게 접근해 직접 익수자를 구조했다.
김경사는 지체없이 익수자를 차량에 태워 후진으로 빠져나와 119구급차량에게 인계했다.
동해해경 김은호 경사는 "익수자가 발생했다는 소리를 듣고 본능적으로 구조에 임해야겠다는 생각에 현장으로 향해 급류에 휩싸인 익수자를 무사히 구조 할 수 있어서 다행이다."라고 전했다.
"이런 사건·사고가 발생했을 때 해양경찰로서 누구나 국민의 생명과 안전을 지키기 위해 최선을 다했을 것"이라 말했다.
한편 김은호 경사는 정보사령부 UDU 4년 5개월 근무 후 만기전역을 하고 2012년 4월 30일 해양경찰 잠수특채 특공대원으로 입사했다. 경비 함정 근무 중 2021년 10월 20일 독도 북동방 해상에 전복사고 발생한 어선에서 생존자 2명 등을 구조한바 있다. <저작권자 ⓒ 핫타임뉴스 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
댓글
검찰·경찰 관련기사목록
|
경기뉴스 기사보기
많이 본 기사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