익산경찰서 부송팔봉지구대 소속 정회준 경사는 저체온증세로 쓰러진 중증치매노인을 1시간 만에 발견해 가족에 인계한 사례로 경찰청 칭찬플랫폼(칭찬게시판) 현장 우수사례에 선정되었다.
지난달 23일 21시20경 석0동에 거주하는 치매노인의 아들이 “중증치매를 앓는 아버지가 집을 나가 돌아오지 않고 있다”고 112에 신고하였다.
치매노인 A(79세)씨는 추운 날씨에 밖을 나간 터라 부송팔봉지구대 순찰차 3대, 실종수색팀, 소방 등 20여 명이 신고즉시 현장으로 출동했다.
1시간가량 도보로 면밀히 수색한 끝에 부송팔봉지구대 정회준 경사는 가로등 없는 어두운 논바닥에 저체온증세로 힘없이 쓰러져있는 치매노인 A씨를 발견했다.
A씨를 순찰차에 부축하여 몸을 따뜻하게 하는 등 응급구조 후 119구급대원에게 인계하여 건강상태를 확인 후 가족에 인계했다.
부송팔봉지구대 정 경사는 “나 이제 살았다”고 가까스로 힘을 내어 말하는 A씨를 보면서 돌아가신 할아버지가 많이 생각났다“면서 “앞으로도 국민의 소중한 생명과 안전을 위해 최선을 다하겠다”고 말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