완도해양경찰서는 12일, 전남 완도군 약산면 조약도 인근해상에서 짙은 안개로 방향을 상실한 조난선박을 구조했다고 밝혔다.
완도해경에 따르면 12일 오전 10시 40분경, 완도 조약도 인근해상에서 어업을 마친 A호(1.78톤, 승선원 2명)가 입항차 이동 중 짙은 안개로 방향을 상실하고 완도해경 상황실로 구조요청 하였다.
이에 완도해경은 경비정을 급파함과 동시에 인근해역 항행안전계도 방송 등을 실시해 저시정으로 인한 2차 선박 충돌사고를 방지하였다.
경광등과 사이렌 등을 동원, 사고접수 해역을 집중수색 하던 완도해경 경비정은 짙은 안개 속에서 조난선박 A호를 발견하고 승선원 구명조끼 착용 조치 후 안전해역으로 이동조치 및 입항 안전관리를 실시하였다.
김진철 완도해경 112정장은 “봄철 농무기는 일교차로 인해 해상에 안개가 자주 발생하고 황사나 미세먼지까지 겹쳐 선박 안전운항 저해가 빈번히 발생한다”며 “출항 전 안전상태를 점검하고 비상연락 체계를 정비하여 농무기 해양사고에 대비 해야한다”고 당부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