정기현 대전시의원(더불어민주당, 유성구3)은 제8대 의회 마지막 본회의에서 5분 자유발언을 신청해 “대전시립중고등학교에 재학중인 만학도분들에게도 무상급식을 조속히 실시하라”고 촉구했다.
정 의원은 “지난 3월 대전시의회 제1차 추경심사에서 교육위와 복환위, 그리고 예산결산특별위원회에서 결의하여 1학기부터 급식 지원을 실시하기로 하였고, 조례에 근거와 예산이 있음에도 아직까지 시행되지 않고 있다”고 문제점을 지적했다.
정의원은 아울러 “대전시와 교육청에서는 사소하게 보일지라도 시민 누군가에는 간절하고 소중한 정책 하나 집행되지 못하고 있는데, 앞으로 있을 지방선거에서 주장하는 거대한 공약이 얼마나 믿음이 가겠느냐”고 주장하며, “허태정 대전시장과 설동호 교육감의 지방선거 출마전에 5월부터라도 신속히 급식 지원이 이루어지도록 행정력을 쏟아달라”며 발언을 마쳤다.
지난해 대전시장에 출마하겠다며 포부를 밝혔던 정 의원은 돌연 이번 지방선거에 출마하지 않겠다고 밝혀, 사실상 재선 8년간의 의정활동 마지막 발언도 시민들의 현안문제 해결을 위해 할애한 셈이다.
이날 대전시의회 본회의장에는 대전시립중고등학교 재학중인 학생과 졸업생 등 20여명이 참석하여 방청했다.
정의원은 지난 2018년 3월, 시정질문을 통해 공공형 학력인정 평생교육시설 설립을 전국에서 최초로 주장했고, 허태정 시장의 공약에 반영하여 동구 자양동에 2020년 4월 개교했다. 대전시와 대전시교육청이 운영비를 반반씩 부담하여 주?야간반 운영중이며, 현재 중?고등학교 학생 423명이 재학중이다. 대전시의회는 26일 긴급 임시회를 열고 ‘대전광역시 자치구의회 지역구의 명칭?구역 및 의원정수조례 일부개정조례안’을 통과시키며 8대 의회 공식 회의를 사실상 마무리했다. <저작권자 ⓒ 핫타임뉴스 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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