태안해양경찰서는 지난 7월 1일부터 태안관내 해상에서 발견된 괭생이모자반 약 21톤을 수거했다고 밝혔다.
괭생이모자반은 중국해역에서 발생하는 갈조류로 북서풍과 쿠루시오난류를 타고 국내연안에 떠밀려오는데, 양식장 시설을 훼손시키거나 양식생물을 폐사 시키고 선박 스크류에 감기는 등의 사회?경제적 문제를 일으키는데다 해안가에 부착하여 악취를 유발하는 골칫거리다.
주로 제주?전남(신안)으로 유입되는데, 지난 달 충남해역에까지 발견되어 태안해경에서 경비함정과 방제정 등 36척(인원 439명)을 동원하여 해상수거 지원에 나선 것이다.
또한 밀물과 썰물로 인한 괭생이모자반의 이동을 감안하여 광범위 예찰 및 수거활동 등으로 추가사고 예방에 노력을 다하고 있다.
태안해경 관계자는“해상에 부유하는 괭생이모자반에 대해 해경에서는 경비업무를 병행하여 예찰활동을 지속적으로 지원하겠다”며, “어민들의 2차 피해예방을 위해 유관기관과 긴밀한 협조체계를 유지하겠다.”고 말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