충북농업기술원(원장 서형호)은 최근 장마 후 무더위가 예상됨에 따라 인삼 재배 농가의 고온 피해 예방을 위해 중간통로, 차광망 보강 등 인삼밭 포장 관리에 최선을 다할 것을 당부하고 나섰다.
인삼은 서늘하고 건조한 날씨를 좋아하는 작물로 생육적온은 21~25℃이며, 30℃ 이상의 기온이 1주일 이상 지속되거나 32℃ 이상의 폭염이 2~3일 지속될 경우 고온 피해가 발생한다.
고온 피해를 받게 되면 가장자리부터 서서히 말라가게 되고, 심한 경우 잎이 떨어지면서 생장이 멈추게 된다.
특히 1~2년생의 어린 인삼의 경우 표토층에 주로 뿌리가 발달하여 건조 스트레스와 발육이 미약해져 피해가 심하게 나타난다.
이러한 고온 피해 예방을 위해서는 측면 차광망을 미리 걷고, 10~15칸(27~36m)마다 차광망을 걷어내 통로를 만들어 주고 바람이 통하도록 조치하는 것이 매우 중요하다.
또한, 차광망 위에 차광망을 20~30cm 띄워 설치하면 해가림 시설 내부 온도를 2~3℃ 낮출 수 있어 고온 피해 경감에 효과적이다.
마지막으로 건조한 토양에서는 염류 농도가 높아짐에 따라 염류에 의한 2차 피해가 발생할 수 있으므로 두둑에 충분히 물을 주어 토양 내 수분과 온도를 유지하고 염류가 쌓이지 않도록 해야 한다. 또한, 효율적인 물 공급을 위해 점적관수 시설을 설치하는 것이 좋다
최재선 충북농업기술원 기술보급과장은 “여름철 폭염의 영향으로 농작물 피해가 우려되고 있다”라며“농가에서는 차광 시설보강 및 적기관수 등 관리요령을 준수하여 피해 예방에 힘써야 한다”라고 말했다. <저작권자 ⓒ 핫타임뉴스 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
댓글
사회·경제 관련기사목록
|
경기뉴스 기사보기
많이 본 기사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