코로나19 팬데믹(세계적 유행)으로 두 해 만에 재개된 중소기업 해외시장진출 지원사업이 열매를 맺고 있다.
인천테크노파크(인천TP)와 인천시는 코로나19가 소강 국면에 접어든 지난 4월부터 베트남 하노이 엑스포 등 3개 해외전시회에 인천지역 36개 기업의 참가를 지원했다고 20일 밝혔다.
또 태국, 인도네시아, 베트남 3개국 진출을 겨냥한 수출상담회를 열어 인천지역 50여 개 기업이 현지 바이어와 926건의 상담을 벌일 수 있도록 도왔다.
참가기업들이 이를 통해 현장에서 체결한 계약은 74만 달러 규모로, 현재 350여 건의 크고 작은 계약을 맺기 위한 세부 절충이 이뤄지고 있어 액수는 더 늘어날 것으로 보인다.
식품 제조 K사(부평구)는 태국 방콕 전시상담회를 통해 현지 기업과 판매협약(MOU)을 체결, 오는 9월까지 31만 달러어치의 제품 수출을 마무리 지을 예정이다. J사(남동구)는 태국 S사와 30만 달러 규모의 제조설비 납품 계약을 맺었다.
베트남 호찌민 전시상담회에 참가한 I사(서구)는 필터 샤워기 1천 세트 1만5천 달러의 계약체결에 성공했다.
G사(서구)는 방콕 국제포장산업전시회에서 포장기계 19만 달러어치를 판매했으며, H사(계양구)는 방콕 식품전시회를 통해 30만 달러 규모의 조미료와 장류 제품 계약체결을 위한 후속 상담을 벌이고 있다.
인천TP는 연말까지 싱가포르에서 열리는 세계적인 미용 전시회 ‘코스모프로프 아시아 2022’ 전시회 참가를 비롯해 자카르타, 이스탄불, 도쿄에 인천지역 43개 기업이 참여하는 시장개척단을 파견, 해외시장 진출을 도울 예정이다. 인천TP 관계자는 “기약 없는 팬데믹으로 침체했던 인천지역 중소기업의 수출시장이 모처럼 활기를 띠고 있다”며 “별도로 영상수출상담에 참여한 201개 기업도 795건의 상담을 통해 해외시장 진출을 벼르고 있다”고 말했다. <저작권자 ⓒ 핫타임뉴스 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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