전남도의회 송형곤 의원(더불어민주당·고흥1)은 지난 20일, 전남교육청 업무보고에서 “최근 성폭력 관련 사건과 관련해 일선 교육지원청의 부실한 대응과 사건 은폐 시도로 인해 2차ㆍ3차 가해가 발생하고 있다” 며 “다시는 이런 일이 발생하지 않도록 도교육청이 관리 감독을 철저히 해야 한다”고 지적했다.
송 의원은 “전남 도내 학생수는 감소하고 있지만 성폭력 사건 발생 수는 해마다 늘어나고 있다”면서 “문제의 심각성을 인식하고 도교육청 내에 전담조사관을 배치하는 등 대응체계를 강화하고 체계적인 시스템을 마련해야 한다”고 말했다.
이에 김천홍 부교육감은 “성폭력으로 피해를 받은 피해자와 도민들에게 매우 유감스럽게 생각한다”면서 “대응체계가 미비하다는 지적에 전적으로 통감하고 도교육청 차원에서 시스템을 강화하는 방안을 마련하겠다”고 답했다.
최근 3년간 학교폭력 발생 유형 중 성폭력 발생 현황을 살펴보면, 2020년 213건, 2021년 287건으로 35%가 증가했으며, 2022년(6월 31일 기준)157건으로 꾸준히 증가하고 있는 실정이다.
또한 송 의원은 “국제교류 지원 확대, 다문화학생 지원방안, 방과후학교 운영 개선 등의 질의로 학생들의 학력향상을 위해 최선을 다해 달라”고 당부했다. 한편 송형곤 의원은 2010년 제9대 전남도의회 입성과 함께 제10대 전반기 의회운영위원장을 역임하면서 열정적인 의원직을 수행해 왔으며, 제12대에는 교육위원회 위원으로 누구보다 앞장서서 의정활동을 펼치고 있다. <저작권자 ⓒ 핫타임뉴스 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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