대구시 자치경찰위원회는 자치경찰 행정서비스의 객관적·계량적 측정을 위해 ‘자치경찰의 역할 및 정책추진을 위한 여론조사’를 실시했다.
이번 조사는 자치경찰의 생활안전, 교통, 여성·청소년 정책에 대해 대구시에 거주하고 있는 만 18세 이상 성인남녀를 대상으로 지역, 성별, 연령별 비례 할당을 추출해 의견을 물었다.
주요 응답으로는 먼저, 공동주택 내 안전에 위협이 되는 가장 심각한 문제로 전체 응답자 40.7%가 ‘층간소음, 반려동물 소음으로 인한 이웃 간 불화’를 27.5%가 ‘공동주택 내 허술한 보안장비’로 답했다.
범죄예방을 위한 셉테드(CPTED) 사업에 대해서는 응답자의 83.6%가 범죄예방에 도움이 된다고 답했으며, 그 방식으로는 ‘CCTV 확대 설치’ 73.6%, ‘스마트 비상벨 도입’ 33.7%, ‘LED 보안등 설치’ 30.6% 순으로 응답했다.
어린이보호구역(스쿨존) 안전을 위한 조치방안으로는 응답자의 45.1%가 ‘초·중·고등학생 대상 교통안전 교육’이 필요하다 답했고, 19.6%는 ‘스쿨존 불법주정 차량 단속 강화’를 꼽아, 학생들이 올바른 보행 습관을 기를 수 있도록 교통안전 교육이 확대 실시돼야 할 것으로 나타났다.
고령자 운전면허 자진 반납을 확대하기 위한 방안으로는 28.2%가 고령자 나드리콜 택시 운영 등 고령자에 대한 특화된 교통정책이 선행돼야 한다고 답했으며 25.4%는 조건제 운전면허제 도입 등 고령자 운전면허 반납을 법제화해야 한다는 응답이 두 번째를 이었다.
성범죄 대응을 위한 자치경찰의 역할을 묻는 질문에서는 49.1%로 절반에 가까운 응답자가 ‘성범죄 가해자 처벌 강화를 위한 법제 정비’가 필요하다 답해, 제도적인 보완이 가장 시급한 것으로 나타났다.
박동균 대구시 자치경찰위원회 사무국장은 “이번 조사는 대구 시민들의 의견을 청취해 자치경찰 치안정책에 반영함으로써 시민들이 일상에서 느끼는 두려움과 걱정을 줄이기 위한 일환이다”며, “대구시민의 안전을 위한 촘촘한 시민안전망 구축에 시청, 경찰청, 교육청과 함께 협업해 나가겠다”고 말했다. 이번 조사는 대구시 자치경찰위원회가 ㈜리서치코리아에 의뢰해 실시되었으며, 표본오차는 95% 신뢰수준에서 ±3.1포인트로 상·하반기 2회에 걸쳐 실시된다. <저작권자 ⓒ 핫타임뉴스 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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