우크라이나 사태 등으로 유가상승이 이어지는 가운데, 농업용 면세유 가격도 급등하고 있어서 이에 대한 지원이 필요하다는 지적이 나왔다.
오늘 농수축경제위원회에서 실시한 제1회 추경 예산심사에서 강충룡 의원(국민의 힘, 송산동·효돈동·영천동)은 “고유가 시대에 농업용 면세유 가격 상승이 만만치 않다”며, “면세유 중 휘발유와 경유는 전년대비 2배 이상 증가하였고, 사용량이 가장 많은 등유도 74%나 증가하면서 농가 부담이 급격히 증가하고 있다”고 지적하였다.
고태민 의원(국민의 힘, 애월읍 갑)도 “이번 추경에서 농업분야에 대한 지원을 살펴보면, 국고보조 사업인 무기질 비료 지원사업 외에는 마땅한 지원사업이 없다”며, “농업용 면세유 가격 인상으로 인해 농가부담이 증가하고 있는데, 이번 추경에 이에 대한 대책이 없다”고 꼬집었다.
김승준 의원(한경면·추자면)은 “고유가 시대에 맞춰 어업용 면세유에 대한 지원은 98억원이나 반영하고 있다”며, “농업용 면세유도 심각한 상황인데 집행부에서 손을 놓고 있는게 말이 되느냐?”며 날선 비판을 하였다. 강연호 위원장(국민의 힘, 표선면)도 “제주 농업인들이 농업경영비 부담은 전국에서 가장 높다”며, “급격히 상승한 농업용 면세유에 대한 지원대책이 꼭 필요하다고 판단되는 만큼, 행정에서 적극 검토하여 추진해야 한다”고 하였다. <저작권자 ⓒ 핫타임뉴스 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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