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새날 시의원, “교육청은 디벗 사업 속 학생 신체적 건강 문제 주목해야”이 의원, “학교급식실 조리종사자들 정기적 폐암건강진단 필요”
서울특별시의회 교육위원회 이새날 의원(국민의힘, 강남1)은 22일 진행된 제311회 임시회 서울시교육청 2022년도 제2회 추가경정예산안 심의 교육위원회 회의에서 교육현장의 안전 문제에 대해 교육청이 좀 더 관심을 가져줄 것을 주문했다.
이새날 의원은 디벗 사업과 관련해 디지털기기의 장시간 사용으로 인해 학생들에게 발생할 수 있는 거북목, 눈 건강, 척추 질환 등에 대해 교육청은 대비가 되어 있는지 물었다.
서울시교육청은 올해 중학교 1학년 학생을 대상으로 디지털기기를 지급하여 학습에 활용하는 디벗 사업을 진행 중인데, 이와 관련하여 그동안 예산 측면의 논의는 활발했지만 학생들의 실제적인 사용에 대한 관심과 분석이 부족함을 이의원은 지적했다.
이에 대해 최승복 서울시교육청 기획조정실장은 “교사가 학생들의 디지털기기 활용을 기본적으로 통제할 수 있도록 프로그램을 설치할 것이며, 아이들의 사용시간과 활동내역을 교사와 학부모가 공유할 수 있도록 계획 중에 있다”고 대비책을 고심 중임을 밝혔다.
이 의원은 학생들의 디지털 기기 사용이 거스를 수 없는 시대적 흐름이라고 한다면 신체적 건강 문제는 필히 담보되어야 할 것임을 강조했으며, 현장에서 선생님들이 경각심을 가질 수 있도록 교육청에서 대책을 마련할 것을 요구했다.
추가적으로 이 의원은 서울 관내 학교급식실 조리종사자들이 향후 정기적으로 폐암건강진단을 받을 수 있도록 교육청의 약속을 이끌어냈다.
교육청은 이번 2차 추경안에 급식종사자의 폐암건강진단비로 9억 2천5백만 원 증액을 포함했다.
급식종사자의 폐암건강진단은 작년 2월 학교급식 종사자의 폐암이 업무상 재해로 인정된 이후에, 종사자들의 건강실태 파악 및 대응을 위해 고용노동부와 교육부, 그리고 17개 시·도 교육청이 논의를 통해 지난 12월 말 결정했다.
애초 고용노동부가 마련한 실시기준에서는 대상자를 55세 이상 또는 10년 이상 종사자로 한정했지만, 교육청은 폐암건강진단 대상을 전체 학교급식실종사자로 확대해 실시할 것이라고 밝혔다.
이 의원은 교육청이 조리종사자 전체를 대상으로 폐암건강검진을 실시하기로 결정한 것에 대해 바람직하다고 발언하며, “일회성 사업이 아니라 향후에도 정기적으로 건강검진을 실시하여 조리원들의 건강실태를 주시할 필요가 있다”고 강조했다.
이에 교육청은 주기적으로 조리종사자들에 대한 건강검진을 실시하겠다고 약속했으며, 이번 추경안에 급식실에서 가스 사용을 줄일 수 있도록 인덕션으로 조리기구를 교체하는 등에 필요한 예산을 포함했다고 전했다.
발언을 마치며 이 의원은 교육현장 구성원들의 신체적?정신적 안전과 건강에 교육청의 관심이 다소 부족하다는 점을 지적하며, 교육청 실시 정책에 안전이 담보될 수 있도록 주의 깊게 살펴보겠다며 향후 의정활동 방향을 제시했다. 한편, 서울시의회 교육위원회는 25일 진행된 제311회 임시회 제4차 회의에서 서울시교육청 2022년도 제2회 추가경정예산안의 보다 심도 깊은 논의를 위해 안건처리를 보류하기로 결정했다. <저작권자 ⓒ 핫타임뉴스 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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