사천해양경찰서는 26일 오전 7시 45분경 통영시 사량도 능양항(양지)에서 예초기 날에 오른쪽 손등부터 손목 팔꿈치까지 피부가 찢어져(깊은 열상) 출혈이 심하다는 배우자 B씨의 신고를 접수하고 경비함정(P-81정)을 급파해 응급환자 A씨(62년생, 남, 충주 거주)를 긴급 이송했다고 밝혔다.
사천해경에 따르면 A씨는 충주에서 휴가차 사량도 양지리를 방문해 휴양 중 지인과 함께 저택 인근 나무 및 예초작업 중 예초기 날에 크게 다쳐 사천해경에 이송을 요청한 것이다.
사천해경은 환자 A씨, 보호자 B씨(배우자)를 경비함정에 태운 후 원격응급의료시스템(통신기기를 이용하여 의료기관이 환자를 진단하고 치료하는 의료시스템)을 가동하면서 전속으로 맥전포항으로 이동했다. 오전 8시 34분경 구급차량을 이용하여 인근 병원으로 이송되었으며 생명에는 지장이 없는 것으로 밝혀졌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