대전광역시의회 조원휘 의원(더불어민주당, 유성구 제3선거구)은 26일 제266회 임시회 본회의에서 5분 자유발언을 통해 내년도 주민참여예산 100억 원 삭감에 반대했다.
대전시는 내년도 주민참여예산으로 200억 원 규모로 운영하려 했지만, 재정지출 확대 등의 이유로 주민참여예산을 100억 원 줄일 것을 예고했다.
이에 조원휘 의원은 “대전시 부채비율은 10.4%로 특·광역시 중 가장 낮은 수치”라며 재정적 여유가 있음에도 불구하고 “전체 예산의 0.2%에 불과한 주민참여예산부터 깍는 진정한 이유는 무엇이냐?”고 따져 물었다.
주민참여예산이 200억 원 예산으로 운영된다는 예고에 따라 각 주민자치회에서는 필요사업들을 준비하고 우선순위를 정하고 있다는 말을 전하며, 행정적 절차에 문제를 제기했다.
또한 조 의원은 “지난 20일에 있던 행정자치위원회 상임위 업무보고에서 주민참여예산의 내년 예산 증액을 요구했고, 담당국장은 그렇게 하겠다는 말을 했으나 몇 일 사이에 결과가 뒤집혔다”며 이는 의회와 의원을 무시하는 것이라고 주장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