지금까지 유통업계의 무게 중심이 오프라인에서 온라인으로 빠르게 옮겨 가고 있다.
공정거래위원회의 ‘디지털 경제 대응을 위한 시장변화 모니터링 결과’에 따르면, 국내 유통시장 매출 규모 중 온라인이 차지하는 비중이 2016년 33.4%에서 지난해 12월 51.4%로 급격하게 증가하며 오프라인 매출을 뛰어 넘은 것으로 나타났다.
이는 빠른 디지털 시대로 전환과 코로나19라는 감염병으로 인해 유통시장의 대변화를 가져온 결과로 보인다.
또 최근 대형 온라인 유통기업들은 일명 ‘물류 일괄 대행 서비스’라고 불리는 풀필먼트 서비스를 시도하며, 빠른 배송으로 소비자들을 끌고 있다.
이에 경상북도는 27일 김천 로제니아 호텔에서 지역 기업들에게 마켓컬리·오아시스 풀필먼트 채널 입점 기회를 제공하기 위해‘경북세일페스타 하반기 품평회’를 개최했다.
이번 품평회는 지역 중소기업 54개사, 채널 상품기획자(MD) 10명 등 80여명이 참석한 가운데 진행됐다.
이번 행사는 지역의 우수제품 유통활성화를 위한 입점방법 및 판매전략 일대일 상담까지 온라인진출 지원에 나서기 위해 마련됐다.
이날 행사에는 도내 17개 시군의 기업에서 직접 제조한 농·축·수산가공품 100여종의 다양한 제품들을 선보이며 참석한 채널 기획자들로부터 입점계약에 대한 기대를 모았다.
특히, 품평회에서는 참여기업에서 출품한 주력 제품들을 전시해 가공, 농산, 축산, 수산 등 다양한 카테고리의 상품기획자들이 그 자리에서 직접 보고 제품경쟁력, 입점절차 등을 상담하는 방식으로 진행됐다.
경북도는 이번 품평회를 단순 행사성이 아닌, 참여한 지역 기업들이 원하는 채널의 종착역인 입점까지 이룰 수 있도록 진행상황을 면밀히 체크해 교두보 역할을 할 방침이다.
한편, 경북도는 이날 참여한 유통사인 마켓컬리·오아시스와 각각 지난해 4월, 올해 4월“경상북도 중소기업제품 판매 활성화 및 홍보지원”을 위한 MOU를 체결한 바 있다. 윤희란 경북도 중소벤처기업과장은 “오늘 품평회를 통해 도내 많은 중소기업들이 온라인시장 진출에 한 단계 더 도약하는 계기가 됐기를 바란다”며 “앞으로도 도는 급변하는 유통시장 환경과 지역기업의 요구에 맞는 실질적이고 선도적인 온라인진출 지원 사업을 펼치겠다”고 전했다. <저작권자 ⓒ 핫타임뉴스 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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