태안해양경찰서는 8일 오후 18시 27분 태안 신진항에서 정박 중인 어선 A호가 침수되고 있다는 신고를 접수하고, 신진파출소 연안구조정과 해양경찰 구조대를 현장으로 출동시켜 무사히 구조했다고 밝혔다.
현장에 도착한 태안해경은 A호 기관실의 침수상황을 확인하고 배수펌프를 이용해 신속하게 배수 작업을 실시하여, 약 2시간 만에 작업을 완료하였다.
사고 선박의 침수 외에 인명 및 해양오염 피해는 발생하지 않았으며, 사고 이유는 신진항내 해저로 유실된 앵커의 끝에 달린 줄이 사고 선박 스크루에 감기면서 앵커가 사고 선박 선저를 충격하여 파공된 것으로 추정된다.
태안해경 관계자는 “선박을 항내 정박 후에도 지속적인 선박 점검과 확인이 필요하며, 침수 등 사고 발생 시 신속하게 해양경찰에 신고해 줄 것”을 당부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