충남자치경찰위원회, “어린이교통안전, 신호등레인저가 지킨다”충남자치경찰, 어린이 맞춤형 홍보 영상 제작…도 교육청 등 기관 및 초등학교 배포
충남자치경찰위원회는 충남교통연수원·도경찰청·도교육청과 협업해 제작한 ‘어린이 교통안전교육 홍보동영상’을 도내 초등학교 등에 배포했다고 10일 밝혔다.
홍보동영상은 어린이교통사고 빅데이터 분석 결과를 바탕으로, 어린이들과 운전자들이 이해하기 쉽게 제작했다.
영상 속 신호등을 형상화한 빨간색, 노란색, 녹색옷을 입은 레인저들은 어린이들이 끝까지 집중해서 시청할 수 있도록 다양한 상황에서 주의해야 할 점을 어린이 눈높이에 맞춰 안내한다.
내용은 △어린이보호구역에서 보행 시 주의할 점 △무단횡단 금지 △차량 우회전 시 횡단보도 앞 일시정지 △어린이보호구역에서의 불법주정차 금지 등이다.
위원회는 동영상을 교통연수원과 위원회 누리집, 도 경찰청과 15개 경찰서, 도교육청 등에도 배포했으며, 어린이집이나 학교 등은 영상을 활용해 맞춤형 홍보 및 교육을 실시할 예정이다.
최근 3년간 도내 전체 교통사고 사망자 중 12세 이하 어린이 사망사고는 2019년 4명, 2020년 5명, 2021년 3명으로 집계됐다.
같은 기간 교통사고는 각각 488건, 372건, 383건 발생했으며, 교통사고에 의한 어린이 부상은 635명, 473명, 480명이다.
전체사고 중 어린이가 차지하는 비율은 2019년 5.2%(9471건 중 488건), 2020년 4.1%(8985건 중 372건명), 2021년 4.5%(8465건 중 383건)로, 평균 4.61%(2만 6921건 중 1243명)이다.
어린이보행자 사망사고는 어린이 전체 사망자의 58.3%(7명)를 차지했으며, 시간대는 오후 4시부터 오후 6시, 오전 8시부터 오전 10시 사이, 장소는 등하굣길이나 방과 후 학원 이동중에 많이 발생했다.
위원회는 어린이뿐만 아니라 계절 및 지역별 교통사고 사례를 분석해 일회성에 그치지 않고 꾸준히 홍보동영상을 제작할 계획이다.
어린이보호구역 내 차도인도 분리·무인단속카메라 설치 등 교통안전시설 확충, 등하굣길 교통안내 등도 확대키로 했다.
권희태 위원장은 “자치경찰제 출범 이후 보다 나은 선진교통문화가 정착되기 위해서는 어린이들의 교통안전이 더욱 필요하다고 판단해 교육영상을 제작했다”며 “앞으로도 일반 교통사고는 물론 어린이 교통사고 예방을 위해 유관기관과 협업해 나갈 것”이라고 말했다. 차창모 충남교통연수원장은 “어린이보호구역 내 법률이 강화됐지만, 여전히 교통사고가 발생하고 있다”며 “어린이 보호구역 내 어린이 보행자와 운전자가 기본 안전 수칙을 지키는 문화가 조성되기를 바란다”고 말했다. <저작권자 ⓒ 핫타임뉴스 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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