사천시는 국가비상태 발생 시 국가와 국민의 생명와 재산을 보호하기 위해 실시되는 을지연습에 대비해 행정력을 총동원하는 등 만반의 준비태세를 갖추고 있다고 16일 밝혔다.
시는 22일 오전 공무원 비상소집을 시작으로 본격적인 을지연습에 돌입, 실제상황을 가정해 전시직제편성, 기관 소산 ·이동 훈련, 전시수행기구 창설, 전시현안토의훈련 등을 실시할 예정이다.
특히, 24일에는 육군8962부대4대대, 공군제3훈련비행단, 사천경찰서, 사천해양경찰서, 사천소방서 등의 협조를 얻어 삼천포대교에서 테러 피폭 대응 실제훈련을 한다. 오전에는 시청 공무원 민방공대피훈련이 실시된다.
이날 실제훈련은 사천시주부민방위대 대원과 대방어린이집 어린이도 참여할 예정이다.
이를 위해 시는 지난 11일 시청 대회의실에서 이상훈 부시장 주재로 ‘2022년 을지연습 준비보고회’를 개최하고, 연습 주관부서인 재난안전과의 총괄보고와 부서별 전시대비계획에 대한 점검을 했다.
한편, 최근 러시아 우크라이나 침공사태, 중국과 대만의 갈등 고조로 인한 중국의 대만 포위 훈련 실시 등 국제안보정세는 매우 불안하며, 북한은 올 들어 지난달 11일까지 대륙간탄도미사일을 비롯한 각종 미사일 발사와 방사포 사격 등의 무력시위를 최소 21차례 감행했다.
또한, 북한 함경북도 길주군 풍계리 소재 핵실험장에선 제7차 핵실험 준비도 완료된 것으로 파악되어 우리나라도 굳건한 비상대비태세가 절실한 상황이다.
을지연습은 전시ㆍ사변 또는 이에 준하는 국가비상사태 발생 시 국가와 국민의 생명과 재산을 보호하기 위해 정부 차원에서 비상대비계획을 검토ㆍ보완하고, 전시 임무 수행절차를 숙달시키기 위해 연 1회 전국 단위로 실시하는 비상대비훈련이다.
올해로 54회째 맞는 을지연습은 코로나19 상황에 따른 정부의 대응으로 축소 시행됐으나, 올해는 위기관리훈련을 시작으로 국가위기관리 및 총력전 대응 역량을 총체적으로 점검하게 된다. 박동식 사천시장은 “현재 남북 관계는 물론 국제정세도 불투명한 상황속에 이번 을지연습을 통해 국가안보와 비상대비태세를 실질적으로 점검하는 기회가 될 것”이라며 “국가위기상황 발생시 국민안전을 도모하는 연습에 시민과 공직자들이 적극적을 참여해 달라”고 당부했다. <저작권자 ⓒ 핫타임뉴스 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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