오영훈 제주도지사, 여름철 전력수급 현장점검전력 안정화 위한 공공기관 역할 및 신재생에너지 관련 신산업 육성 강조
오영훈 제주특별자치도지사가 16일 오후 전력거래소 제주본부를 방문해 여름철 폭염에 따른 전력수급 현황을 살폈다.
제주지방기상청에 따르면 지난 10일 오후 2시 21분 제주(북부) 지점 최고기온이 1942년 이후 80년 만에 가장 높은 수치인 37.5도를 기록한 것으로 확인됐다.
불볕더위로 인해 11일 오후 8시 기준 제주 최대전력수요(1시간 평균)는 역대 최고치인 110만 4,000kW를 기록하기도 했다.
종전 기록은 8월 10일 오후 8시 109만 7,600kW다.
최대전력수요 기록 경신 당시 예비 전력은 16만 5,600kW(예비율 15.0%)로 전력수급에는 크게 문제가 없었다.
오영훈 지사는 전력수급 상황 및 조치계획을 점검하고, 제주DR 제도 신설 등 도내 전력시장 개선 방안에 대해 논의했다.
이날 전력거래소에서는 정동희 전력거래소 이사장, 김영환 전력거래소 제주본부장이 배석했다.
오 지사는 “연일 최대전력수요 기록을 경신하고 있지만 전력거래소 직원 여러분 덕분에 15% 이상의 예비전력을 유지하고 있어 다행”이라며 감사를 전했다.
이어 “대한민국의 신재생에너지 선두주자인 제주도에서 생산되는 신재생에너지가 지역주민의 이익으로 돌아가고, 관련된 신산업이 다양하게 육성되도록 많은 관심을 가져달라”고 요청했다.
이와 함께 “제주도와 전력거래소가 협력해 제주에서 에너지시장이 형성되도록 만들어가는 것이 중요하다”며 “도내 여러 공공기관이 힘을 모아 제주지역 전력 안정화에 기여하는 방안을 함께 고민해 달라”고 주문했다.
또한 “산업부와 진행하는 대규모 에너지저장장치 신설사업이 앞으로 제주도의 신재생에너지 정책에서 중요한 부분을 차지할 것”이라며 “제주도와 전력거래소가 합심해 어려움을 같이 넘어설 수 있다는 의지를 보여주기 바란다”고 전했다.
아울러 “제주도가 에너지정책 모범도시로 성장할 수 있도록 전력거래소와 적극적으로 협력해 나가겠다”고 말했다. 한편, 제주도는 출력제어를 해소하고 제주만의 전력시장 제도 마련을 위해 네거티브 규제를 활용한 분산에너지 특구 지정을 추진하고 있다. <저작권자 ⓒ 핫타임뉴스 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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