김영록 전남도지사, 집중호우 대비 관리 철저 당부재해취약지역 선제적 예찰 강화로 인명?재산피해 최소화 노력
김영록 전라남도지사는 16일 전남 남해안을 중심으로 17일까지 내릴 것으로 예상된 집중호우에 대비해 “산사태, 노후 저수지 붕괴 등 인명?재산피해가 없도록 철저히 대응할 것”을 지시했다.
이날 김 지사가 주재한 ‘집중호우 대비 대처상황 보고회’는 17일까지 예보된 호우 전개 양상 등 기상 상황을 공유하면서 전국적으로 반복하는 기록적 폭우에 철저히 대비하는 데 초점을 맞췄다. 전남도는 분야별 예방 활동에 들어가는 등 피해 최소화를 위해 적극 대응키로 했다.
주요 대응책은 노후 저수지, 산지형 태양광 예찰활동 추진, 상습 침수지역 배수로 강수 이전 정비, 수방 자재 전진 배치, 하천 유수소통 지장물 제거, 배수펌프장 가동 상태 및 정전 대비 점검, 낙석?산사태?침수 위험지역 주민 밀착 관리 등이다.
특히 적은 양의 비에도 급경사지와 비탈면 등에서 산사태 붕괴, 저지대 침수 등 피해가 지속 발생함에 따라 재해취약지역 비상연락체계를 구축한다. 이를 활용해 피해 우려 지역의 접근을 신속하게 통제하고 저지대 주민 대피 등 조치를 내려 인명피해를 막을 방침이다.
기상청은 이번 강수가 전남 남해안을 중심으로 30~100㎜, 많은 곳은 150㎜ 이상 내리고, 17일 오후까지 정체전선의 영향으로 돌풍, 천둥, 번개를 동반한 강한 비가 올 것으로 예보했다.
김영록 지사는 “전남은 가뭄이 심하기 때문에 비가 와야 하는 상황이지만, 폭우가 쏟아질 경우 피해가 예상되므로 이를 대비해야 한다”며 “노후 저수지, 산사태 붕괴, 대형공사장 등 인명피해가 없도록 각종 시설 안전 점검과 취약지역 예찰을 철저히 해달라”고 당부했다.
이어 “안전에 취약할 수 있는 외딴곳에 사는 분들이 신속히 대피하도록 촉각을 세우고, 누수 없는 촘촘한 대응이 이뤄지도록 비상연락망을 유지해달라”고 덧붙였다. 전남도는 22개 시군 재난부서장과 협업해 반지하주택 등 침수 우려 저지대, 도심지 맨홀, 산사태 우려지역 점검 등 여름철 풍수해 재난행동요령에 따른 상황관리와 비상근무체계 유지에 총력을 다할 방침이다. <저작권자 ⓒ 핫타임뉴스 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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