충남도는 지적분야 국가기술자격 시험장 유치에 성공해 오는 10월 첫 실기시험을 치른다고 17일 밝혔다.
도는 충남도립대와 함께 도내 수험생의 편의를 위해 지난 6월부터 한국산업인력공단 대전본부와 울산 본사를 방문해 유치 활동을 벌인 결과, 8월 신규시험장 개설을 승인받았다.
실제로 지적기술자 실기시험장은 수도권 6곳, 강원권 2곳, 충북 2곳, 전라권 3곳, 경상권 3곳, 제주권 1곳만 개설돼 있어 도내 수험생들은 장거리 이동 후 시험을 치르는 불편을 겪어 왔다.
충남 지역 시험장은 청양군 충남도립대 지적측량실습장에 설치되며, 도는 원활한 시험장 운영과 지적직공무원 역량강화를 위해 한국산업인력공단, 도립대, 한국국토정보공사 대전·세종·충남본부와 업무협약을 체결할 계획이다.
수험생들은 9월 5일 원서접수가 시작되는 시험부터 충남도립대 지적측량실습장에서 실기시험을 치를 수 있으며, 연간 시험 횟수는 2-3회(기사, 산업기사)이다.
연간 실기시험 응시생은 충남도립대 학생 40명, 도 지적직공무원 40명, 인근 대전·세종지역 20명 등 100여 명이 응시할 것으로 예측된다.
도는 청양군을 찾는 수험생 및 가족들에게 지역홍보 등 지역발전 시너지 효과도 있을 것으로 기대하고 있다.
충남도립대 토지행정학과 1학년 학생은 “그동안 선배들이 타 지역에 가서 시험을 보는 것을 보고 걱정이 됐다”며 “앞으로는 본교에서 연습과 시험을 치룰 수 있어 매우 기쁘다”고 말했다.
고재성 토지관리과장은 “도내 지적분야 실기시험장 유치로 그동안 수험생이 겪은 불편을 해소할 수 있어 뜻 깊다”며 “역량을 갖춘 지적기술자를 양성해 도민에게 우수한 지적행정서비스를 제공하겠다”라고 말했다. <저작권자 ⓒ 핫타임뉴스 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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