김돈곤 청양군수가 지난 16일 남양면 온직천 등 수해 현장을 찾은 이상민 행정안전부 장관에게 특별재난지역 선포와 복구지원을 건의했다.
지난 14일 새벽 기습폭우가 집중된 청양에서는 16일 현재까지 조사된 것만 해도 하천, 농업시설, 소규모시설 등 공공시설 피해 164건 69억8,100만 원과 주택파손, 축산시설, 농림작물 등 243건 130억6,400만 원 등 총 407건 200억4,500만 원의 피해가 났다.
김 군수는 또 농작물 침수 피해 시 폐기처분 비용과 대파대 및 농약대 지원금을 현실성 있게 상향 조정해 달라고 요청하는 한편 호우 피해조사 및 복구작업에 긴급 투입되는 공무원들을 22일부터 25일까지 실시되는 을지연습에서 제외해 달라고 건의했다.
군은 16일까지 주요 도로 29곳, 제방 유실 11곳, 산사태 9.68ha 등 공공시설에 대한 임시 복구를 마쳤으며 공무원과 자원봉사단체 등 1,600여 인력과 장비 112대를 긴급 투입해 개인 시설 복구에 집중하고 있다.
김 군수는 “집중호우 피해로 많은 주민이 큰 어려움을 겪는 만큼 조속히 일상으로 돌아갈 수 있도록 최대한 지원하겠다”라고 밝혔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