부여군, 생명존중약국 사업으로 자살예방 안전망 구축
부여 19개 약국, 지역사회 생명지킴이로 활동
최일용 기자팀장 | 입력 : 2022/08/17 [11:26]
부여군이 관내 약국 19개소와 함께 ‘생명존중약국 사업’ 추진에 힘쓰고 있다.
지난해부터 자살예방 인프라를 구축하고 사회적 안전망을 형성한다는 취지로 마련된 사업이다.
약국을 방문한 이들에게 위험신호가 발견될 경우 약사가 직접 마음건강검진을 독려하고 관할 센터에 연계한다.
자살 고위험군 조기 발견이 가능해 생명지킴이 역할을 톡톡히 하고 있다는 평가다.
정신건강복지센터에 해당 사례를 연계하면 정신건강 전문요원이 지속적으로 상담·사례관리·모니터링을 실시한다.
필요시 병원 치료 연계 서비스도 지원한다.
군 보건소 관계자는 “약국은 지역주민들에게 접근성이 좋고 일반 시민부터 자살 시도자에 이르기까지 이용자들의 폭이 넓은 곳”이라며 “생명존중약국 사업이 자살예방 및 생명존중문화 확산에 기여할 수 있을 것”이라고 말했다.